한빛소프트, PC방 평생 무료서비스 선언
스페셜포스ㆍ서든어택에 도전장
FPS 주도권 경쟁 치열해질 듯
한빛소프트가 레드오션화된 FPS(1인칭 슈팅) 게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PC방과의 전면적인 관계개선에 나섰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FPS 게임 `테이크다운: 더 퍼스트 미션'(이하 테이크다운)이 PC방 평생 무료화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 `테이크다운'은 모든 한빛온 가맹 PC방에 무료로 서비스된다. 한빛소프트측은 "테이크다운의 무료 서비스 모델은 경쟁 FPS 게임이 실시하고 있는 PC방 유료 모델과 차이가 없는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테이크다운에 한해서는 PC방을 통해 어떠한 과금 정책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빛소프트측은 지금까지 FPS 게임에서 선보인 적 없는 `하트 빔 센서', `젠더' 등 특화된 게임 내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하면서 테이크다운의 매출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의 `스페셜포스'와 CJ인터넷의 `서든어택' 등 10여개 게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FPS 게임 시장에서는 PC방을 통한 매출이 전체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여타 게임 장르에 비해 PC방 매출이 높은 것은 FPS 게임이 갖고 있는 독특한 게임성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팀을 이뤄 전투를 벌이는 FPS 게임은 게임내 채팅보다는 PC방 등에서 함께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 측면이 높다"면서 "대부분의 FPS 게임이 40% 이상의 매출을 PC방 유료화로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페셜포스'의 경우 지난 4월 매출 30억원 중 15억원을 PC방 가맹료를 통해 올렸으며, `서든어택'은 같은달 매출 40억원 중 10억원 가량을 PC방에서 거둬들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빛소프트가 PC방 평생 무료화를 선언한 것은 PC방 가맹점주들의 마음을 잡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면서,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빛소프트 김영만 회장은 "아이템의 차별화가 힘든 FPS 게임의 특성을 감안해, 실제 현실전투에서 사용되는 첨단 장비를 추가해 신선함을 가미했다"면서 "'크레모아'나 `하트 빔 센서' 등 대형 아이템들이 팀별로 진행되는 FPS 게임의 묘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만큼 PC방 무료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빛소프트의 이번 시도가 FPS 게임 시장의 판도를 상당 부분 바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초 3년 가까이 부동의 1위를 자랑하던 `스페셜포스'의 고정팬이 순식간에 `서든어택'으로 이동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FPS 게임 시장은 게임 자체적인 요소보다 외부적인 요소의 영향이 크다. 이는 FPS 게임들이 게임 진행이나 조작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업체의 마케팅 전략이나 입소문 마케팅에 따라 고객 이동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FPS 게임이 PC방 유료화를 채택하고 있는 데다, 단시일내에 과금 모델을 바꾸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PC방 업주들이 적극적으로 `테이크다운'을 푸시하는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만약 `테이크다운'의 PC방 무료화가 성과를 거둘 경우 매출이 내리막으로 돌아선 `스페셜포스'를 비롯한 경쟁 게임들에도 연쇄적으로 과금 모델 변경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스페셜포스ㆍ서든어택에 도전장
FPS 주도권 경쟁 치열해질 듯
한빛소프트가 레드오션화된 FPS(1인칭 슈팅) 게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PC방과의 전면적인 관계개선에 나섰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FPS 게임 `테이크다운: 더 퍼스트 미션'(이하 테이크다운)이 PC방 평생 무료화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 `테이크다운'은 모든 한빛온 가맹 PC방에 무료로 서비스된다. 한빛소프트측은 "테이크다운의 무료 서비스 모델은 경쟁 FPS 게임이 실시하고 있는 PC방 유료 모델과 차이가 없는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테이크다운에 한해서는 PC방을 통해 어떠한 과금 정책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빛소프트측은 지금까지 FPS 게임에서 선보인 적 없는 `하트 빔 센서', `젠더' 등 특화된 게임 내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하면서 테이크다운의 매출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의 `스페셜포스'와 CJ인터넷의 `서든어택' 등 10여개 게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FPS 게임 시장에서는 PC방을 통한 매출이 전체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여타 게임 장르에 비해 PC방 매출이 높은 것은 FPS 게임이 갖고 있는 독특한 게임성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팀을 이뤄 전투를 벌이는 FPS 게임은 게임내 채팅보다는 PC방 등에서 함께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 측면이 높다"면서 "대부분의 FPS 게임이 40% 이상의 매출을 PC방 유료화로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페셜포스'의 경우 지난 4월 매출 30억원 중 15억원을 PC방 가맹료를 통해 올렸으며, `서든어택'은 같은달 매출 40억원 중 10억원 가량을 PC방에서 거둬들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빛소프트가 PC방 평생 무료화를 선언한 것은 PC방 가맹점주들의 마음을 잡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면서,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빛소프트 김영만 회장은 "아이템의 차별화가 힘든 FPS 게임의 특성을 감안해, 실제 현실전투에서 사용되는 첨단 장비를 추가해 신선함을 가미했다"면서 "'크레모아'나 `하트 빔 센서' 등 대형 아이템들이 팀별로 진행되는 FPS 게임의 묘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만큼 PC방 무료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빛소프트의 이번 시도가 FPS 게임 시장의 판도를 상당 부분 바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초 3년 가까이 부동의 1위를 자랑하던 `스페셜포스'의 고정팬이 순식간에 `서든어택'으로 이동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FPS 게임 시장은 게임 자체적인 요소보다 외부적인 요소의 영향이 크다. 이는 FPS 게임들이 게임 진행이나 조작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업체의 마케팅 전략이나 입소문 마케팅에 따라 고객 이동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FPS 게임이 PC방 유료화를 채택하고 있는 데다, 단시일내에 과금 모델을 바꾸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PC방 업주들이 적극적으로 `테이크다운'을 푸시하는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만약 `테이크다운'의 PC방 무료화가 성과를 거둘 경우 매출이 내리막으로 돌아선 `스페셜포스'를 비롯한 경쟁 게임들에도 연쇄적으로 과금 모델 변경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