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세컨드라이프' 3D 가상공간 '미트미' 올 연말 공개
트랜스코스모스 등 합작사 제작
간편한 조작ㆍ다양한 볼거리 강점
현실세계와 같은 계절ㆍ날씨 운영
도박성 콘텐츠 없애 사용층 넓혀
도쿄에 직접 가지 않고도 젊은이의 거리 하라주쿠에서 인디밴드의 거리공연을 감상하고 신주쿠 극장에 들러 일본 신작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같은 디지털지도를 토대로 도쿄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3D가상공간이 올 겨울에 인터넷상에 공개되기 때문이다.
트랜스코스모스와 프롬소프트웨어, 산케이신문은 지난 5일 이들 회사가 공동 설립한 코코아(Co-Core)를 통해 세컨드라이프와 같은 인터넷상의 3D가상공간인 `미트미(meet-me)' 베타판을 연내 공개하고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개발에 나서는 코코아는 3D버추얼커뮤니티(메타버스) 구축과 운영을 목적으로 지난 3월 설립된 회사로, 자본금은 1억엔이다. 트랜스코스모스가 70%, 프롬소프트가 20%, 산케이신문이 10%씩 각각 출자했다.
미트미는 도쿄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3D공간 안에서 이용자들이 집을 짓거나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성인 콘텐츠를 배제하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세컨드라이프와 차별화 시켜 어린이와 여성 등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가상세계 등의 개발은 그동안 많은 게임소프트웨어를 제작하면서 노하우를 쌓아온 프롬소프트가 담당하고, 캐릭터 디자인은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인 프로덕션 아이지(I.G)와 피에로가 참여한다. 이들 회사들은 일본 이용자들이 한결 편리하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가상세계 내의 질서를 해칠 수 있는 성인 콘텐츠를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미트미는 기본적으로는 PC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즐기는 세컨드라이프와 같은 3D가상세계다. 실제 도쿄 시내 건물들을 정밀하게 재현한 거리를 만들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아이템이나 건물을 만들면서 가상생활을 즐기게 된다. 또 도쿄의 계절과 날씨 등도 그대로 반영해 도쿄에서 벚꽃이 피면 가상공간에서도 벚꽃이 피고 도쿄에 비가 내리면 가상공간에도 비가 내리는 운영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대응 플랫폼은 윈도 비스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기능은 휴대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컨드라이프의 경우 개발사 미국 린든 랩이 토지만 제공하고 건물이나 디지털아이템 등은 원칙적으로 모두 이용자들이 만들고 있다. 미트미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프롬소프트측은 세컨드라이프와 같은 오픈소스는 일본인에게는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건물이나 공간을 미리 만들어둬 이용자들이 어떻게 해야될지 망설이지 않도록 하는 한편 게임 안에 이벤트 등 볼거리를 어느 정도 만들어서 이용자들이 싫증내기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집을 짓거나 아이템을 만들 수 있지만 인터페이스는 세컨드라이프보다 친근하게 만들어 초보자들도 간단히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란콘텐츠나 카지노 등 도박 등 건전한 이용을 해치는 콘텐츠는 배제한다. 또 산케이신문은 미트미 내에서 일어난 사건 등을 취재해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벤트 공지 등을 한다.
이와 함께 프로덕션I.G와 피에로는 각각 캐릭터 디자인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피에로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로서 그동안 쌓아온 캐릭터 개발력과 라이선스 관련 노하우를 제공해, 미트미 내에서 활약하는 가수를 만들거나 가상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 상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비즈니스도 적극 개발해 나갈 전망이다. 미트미는 세컨드라이프와 마찬가지로 주수익은 토지판매를 통해 얻을 예정으로, 기업용 토지의 가예약 접수도 이미 시작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랜드마크가 될 건물의 광고지역도 판매하는 한편 프로덕션I.G와 피에로가 디자인한 아바타와 디지털아이템도 제공한다. 또 토지가격을 실시세와 연동해 현실감을 줄 예정이지만 현실과 같은 투기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적당한 가격 및 시스템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세계에서 유통되는 통화 판매도 검토하고 있지만 가상통화의 현금화는 현행 법제도상의 문제가 있어 당분간은 판매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컨드라이프에서는 이용자들이 성인물과 도박성 콘텐츠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으며, 게임내 통화를 현금화할 수도 있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트미는 이같은 아이템은 없지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보급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도쿄 이외의 일본의 다른 지역들도 재현하는 한편 일본인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국, 유럽 등지의 온라인 관광객들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의 메뉴도 부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랜스코스모스 등 합작사 제작
간편한 조작ㆍ다양한 볼거리 강점
현실세계와 같은 계절ㆍ날씨 운영
도박성 콘텐츠 없애 사용층 넓혀
도쿄에 직접 가지 않고도 젊은이의 거리 하라주쿠에서 인디밴드의 거리공연을 감상하고 신주쿠 극장에 들러 일본 신작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같은 디지털지도를 토대로 도쿄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3D가상공간이 올 겨울에 인터넷상에 공개되기 때문이다.
트랜스코스모스와 프롬소프트웨어, 산케이신문은 지난 5일 이들 회사가 공동 설립한 코코아(Co-Core)를 통해 세컨드라이프와 같은 인터넷상의 3D가상공간인 `미트미(meet-me)' 베타판을 연내 공개하고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개발에 나서는 코코아는 3D버추얼커뮤니티(메타버스) 구축과 운영을 목적으로 지난 3월 설립된 회사로, 자본금은 1억엔이다. 트랜스코스모스가 70%, 프롬소프트가 20%, 산케이신문이 10%씩 각각 출자했다.
미트미는 도쿄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3D공간 안에서 이용자들이 집을 짓거나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성인 콘텐츠를 배제하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세컨드라이프와 차별화 시켜 어린이와 여성 등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가상세계 등의 개발은 그동안 많은 게임소프트웨어를 제작하면서 노하우를 쌓아온 프롬소프트가 담당하고, 캐릭터 디자인은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인 프로덕션 아이지(I.G)와 피에로가 참여한다. 이들 회사들은 일본 이용자들이 한결 편리하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가상세계 내의 질서를 해칠 수 있는 성인 콘텐츠를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미트미는 기본적으로는 PC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즐기는 세컨드라이프와 같은 3D가상세계다. 실제 도쿄 시내 건물들을 정밀하게 재현한 거리를 만들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아이템이나 건물을 만들면서 가상생활을 즐기게 된다. 또 도쿄의 계절과 날씨 등도 그대로 반영해 도쿄에서 벚꽃이 피면 가상공간에서도 벚꽃이 피고 도쿄에 비가 내리면 가상공간에도 비가 내리는 운영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대응 플랫폼은 윈도 비스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기능은 휴대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컨드라이프의 경우 개발사 미국 린든 랩이 토지만 제공하고 건물이나 디지털아이템 등은 원칙적으로 모두 이용자들이 만들고 있다. 미트미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프롬소프트측은 세컨드라이프와 같은 오픈소스는 일본인에게는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건물이나 공간을 미리 만들어둬 이용자들이 어떻게 해야될지 망설이지 않도록 하는 한편 게임 안에 이벤트 등 볼거리를 어느 정도 만들어서 이용자들이 싫증내기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집을 짓거나 아이템을 만들 수 있지만 인터페이스는 세컨드라이프보다 친근하게 만들어 초보자들도 간단히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란콘텐츠나 카지노 등 도박 등 건전한 이용을 해치는 콘텐츠는 배제한다. 또 산케이신문은 미트미 내에서 일어난 사건 등을 취재해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벤트 공지 등을 한다.
이와 함께 프로덕션I.G와 피에로는 각각 캐릭터 디자인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피에로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로서 그동안 쌓아온 캐릭터 개발력과 라이선스 관련 노하우를 제공해, 미트미 내에서 활약하는 가수를 만들거나 가상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 상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비즈니스도 적극 개발해 나갈 전망이다. 미트미는 세컨드라이프와 마찬가지로 주수익은 토지판매를 통해 얻을 예정으로, 기업용 토지의 가예약 접수도 이미 시작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랜드마크가 될 건물의 광고지역도 판매하는 한편 프로덕션I.G와 피에로가 디자인한 아바타와 디지털아이템도 제공한다. 또 토지가격을 실시세와 연동해 현실감을 줄 예정이지만 현실과 같은 투기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적당한 가격 및 시스템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세계에서 유통되는 통화 판매도 검토하고 있지만 가상통화의 현금화는 현행 법제도상의 문제가 있어 당분간은 판매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컨드라이프에서는 이용자들이 성인물과 도박성 콘텐츠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으며, 게임내 통화를 현금화할 수도 있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트미는 이같은 아이템은 없지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보급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도쿄 이외의 일본의 다른 지역들도 재현하는 한편 일본인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국, 유럽 등지의 온라인 관광객들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의 메뉴도 부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