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대수 줄여 효율 극대화
국내 전송기술 세계서 인정
국내 1위 CDN(Content Delivery Network)업체 씨디네트웍스는 각 사별 트래픽 현황을 통해 국내 인터넷업계의 기상도를 그릴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인터넷기업들의 IT인프라를 관리한다. 최근 네트워크 비용 절감 `비상'에 걸린 인터넷업계는 피어링(P2P)기술과 그리드기술에 이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등을 이용해 인터넷업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을 비롯한 대용량 파일 전송이 늘어나면서 주목받고 있는 씨디네트웍스 최준호 최고 개발자를 만나 관련업계의 에너지 효율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CDN업계의 에너지 효율 전략은.
"CDN업계는 서버의 효율적인 운영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서버 대수를 줄이고 서버당 성능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 전략이다. CDN이라는 비즈니스의 특성이 콘텐츠 사업자의 트래픽을 대행해서 처리하는 것이고 그러한 콘텐츠를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느냐가 CDN 비즈니스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만일 콘텐츠 사업자가 직접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100대의 서버를 운용해야 한다면, CDN사업자는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해 70대의 서버로 트래픽 처리를 하게 된다. 그리고 트래픽의 특성이 24시간 발생되는 것이 아니고 특정한 시간대에 집중되기 때문에, 트래픽이 한가한 시간대에 다른 콘텐츠 사업자의 트래픽을 처리하게 된다면 그 효율은 더욱 더 커지게 된다.
CDN사업자들은 우선 서버 한 대 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래픽 처리용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여러 콘텐츠 사업자의 트래픽을 중첩해 사용할 수 있는 지능적인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많은 인터넷기업들이 연간 가장 큰 지출액으로 네트워크 비용을 꼽는다. 인터넷기업들이 네트워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자사에서 기본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인프라를 계산해 불필요한 트래픽을 최소화하고 자체 보유의 비용이 크게 소요되거나 단기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트래픽에 대해서는 CDN 등의 아웃소싱 인프라를 이용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IT아웃소싱이 에너지 절감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나.
"자사 IT인프라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CDN과 같은 아웃소싱 서비스는 보유 인프라를 통해 여러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자사 보유와 동일하거나 더 나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므로 네트워크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콘텐츠 전송기술은 세계시장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가.
"해외 전문 업체에 비하면 웹 캐시 분야 등에서 부족한 점도 많으나, 단기간에 집중되는 인터넷 트래픽이나 동시접속을 다루는 면과 한국 인터넷의 특수한 몇몇 서비스에 특화되는 점(온라인게임, 스트리밍)에 있어서는 해외 업체보다 더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CDN사업자는 미국에 있는 사업자들이고, 그 다음으로는 국내 CDN사업자들이다. 콘텐츠전송 기술에 대한 연구 역사 역시 미국이 가장 오래됐고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져 있는 것이 사실이나, 미국에서 주로 연구했던 분야들은 웹 콘텐츠에 대한 장거리 전송기술, 트래픽 병목에 대한 전송기술에 집중돼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초고속인터넷 환경이 가장 잘 구축돼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따라서 그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용량 콘텐츠 전송,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에 대한 필요가 다른 어느 국가보다도 절실했고, 국내 CDN 기술이 대부분 여기에 집중돼 있다. 국내대용량 멀티미디어에 대한 전송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실제 서비스로 이미 검증이 됐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전송기술 세계서 인정
국내 1위 CDN(Content Delivery Network)업체 씨디네트웍스는 각 사별 트래픽 현황을 통해 국내 인터넷업계의 기상도를 그릴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인터넷기업들의 IT인프라를 관리한다. 최근 네트워크 비용 절감 `비상'에 걸린 인터넷업계는 피어링(P2P)기술과 그리드기술에 이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등을 이용해 인터넷업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을 비롯한 대용량 파일 전송이 늘어나면서 주목받고 있는 씨디네트웍스 최준호 최고 개발자를 만나 관련업계의 에너지 효율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CDN업계의 에너지 효율 전략은.
"CDN업계는 서버의 효율적인 운영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서버 대수를 줄이고 서버당 성능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 전략이다. CDN이라는 비즈니스의 특성이 콘텐츠 사업자의 트래픽을 대행해서 처리하는 것이고 그러한 콘텐츠를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느냐가 CDN 비즈니스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만일 콘텐츠 사업자가 직접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100대의 서버를 운용해야 한다면, CDN사업자는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해 70대의 서버로 트래픽 처리를 하게 된다. 그리고 트래픽의 특성이 24시간 발생되는 것이 아니고 특정한 시간대에 집중되기 때문에, 트래픽이 한가한 시간대에 다른 콘텐츠 사업자의 트래픽을 처리하게 된다면 그 효율은 더욱 더 커지게 된다.
CDN사업자들은 우선 서버 한 대 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래픽 처리용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여러 콘텐츠 사업자의 트래픽을 중첩해 사용할 수 있는 지능적인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많은 인터넷기업들이 연간 가장 큰 지출액으로 네트워크 비용을 꼽는다. 인터넷기업들이 네트워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자사에서 기본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인프라를 계산해 불필요한 트래픽을 최소화하고 자체 보유의 비용이 크게 소요되거나 단기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트래픽에 대해서는 CDN 등의 아웃소싱 인프라를 이용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IT아웃소싱이 에너지 절감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나.
"자사 IT인프라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CDN과 같은 아웃소싱 서비스는 보유 인프라를 통해 여러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자사 보유와 동일하거나 더 나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므로 네트워크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콘텐츠 전송기술은 세계시장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가.
"해외 전문 업체에 비하면 웹 캐시 분야 등에서 부족한 점도 많으나, 단기간에 집중되는 인터넷 트래픽이나 동시접속을 다루는 면과 한국 인터넷의 특수한 몇몇 서비스에 특화되는 점(온라인게임, 스트리밍)에 있어서는 해외 업체보다 더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CDN사업자는 미국에 있는 사업자들이고, 그 다음으로는 국내 CDN사업자들이다. 콘텐츠전송 기술에 대한 연구 역사 역시 미국이 가장 오래됐고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져 있는 것이 사실이나, 미국에서 주로 연구했던 분야들은 웹 콘텐츠에 대한 장거리 전송기술, 트래픽 병목에 대한 전송기술에 집중돼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초고속인터넷 환경이 가장 잘 구축돼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따라서 그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용량 콘텐츠 전송,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에 대한 필요가 다른 어느 국가보다도 절실했고, 국내 CDN 기술이 대부분 여기에 집중돼 있다. 국내대용량 멀티미디어에 대한 전송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실제 서비스로 이미 검증이 됐다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