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연세의대 연구팀
세계적으로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암을 생명공학적인 관점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유내춘 교수, 금기창 교수, 유원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10여 종의 암을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범용 암 진단 시스템을 개발, 임상 시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체 싸이토카인의 변이체인 네오노보(NeoNoVo) RNA가 암 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것을 발견했다"며 "새로운 암 진단 마커인 네오노보를 이용하면 현재 세포학적 조직검사 등 기존 검사법의 시간, 비용적인 단점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알려진 암 진단 마커들과는 달리 위암, 간암, 유방암, 췌장암, 신장암, 대장암 등 10여종의 암을 모두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말기 상태의 암은 치료가 힘들지만 초기 암은 치료율이 높아, 초기에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방법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제까지 여러 종류의 암 진단 마커가 발견되고 또 일부 사용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1~3 종류의 암만을 진단할 수 있으며 그 정확도도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KAIST-연세의대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네오노보 암 진단 시스템은 간암ㆍ위암ㆍ유방암ㆍ폐암 뿐만 아니라 기타 10종 이상의 암에서도 70~100%의 높은 효율로 진단할 수 있는 마커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네오노보의 핵심기술은 이제까지 개발된 암 진단 마커들과는 달리 범용적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인체 싸이토카인 변이체의 발견과 그 특허권 확보에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체 싸이토카인의 변이체인 네오노보 RNA가 암 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뇌암을 제외한 이제까지 시험한 모든 암 세포나 암 조직에서 네오노보가 발견됨으로써 이를 이용하여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현재 변이체 단백질 네오노보의 원천특허를 등록했고, 해외 특허는 출원 중이다. 또 진단 제품 뿐 아니라 암 치료제, 암 예방 및 억제제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단백질의 응용에 관한 추가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상엽 KAIST 교수는 "특허권 확보가 이뤄진 지금 범용적 암진단 시스템의 상용화 추진은 물론 국내외 암 전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해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연세의대 금기창 교수는 "이미 암 세포주를 이용한 기초 실험 결과는 진단 효율과 성공률이 높게 나온 상황이고, 지금까지 임상시험이 잘 진행 중에 있어 최종 임상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연기자@디지털타임스
<용어 설명>
네오노보 : 연구팀이 암 세포와 암 조직에서 특이하게 발견되는 얼터너티브 스플라이싱이 일어난 싸이토카인으로, 약 15kDa의 크기를 가진 단백질이다. 해당 유전자도 클로닝이 되어 재조합 단백질 형태로 생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암을 생명공학적인 관점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유내춘 교수, 금기창 교수, 유원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10여 종의 암을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범용 암 진단 시스템을 개발, 임상 시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체 싸이토카인의 변이체인 네오노보(NeoNoVo) RNA가 암 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것을 발견했다"며 "새로운 암 진단 마커인 네오노보를 이용하면 현재 세포학적 조직검사 등 기존 검사법의 시간, 비용적인 단점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알려진 암 진단 마커들과는 달리 위암, 간암, 유방암, 췌장암, 신장암, 대장암 등 10여종의 암을 모두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말기 상태의 암은 치료가 힘들지만 초기 암은 치료율이 높아, 초기에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방법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제까지 여러 종류의 암 진단 마커가 발견되고 또 일부 사용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1~3 종류의 암만을 진단할 수 있으며 그 정확도도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KAIST-연세의대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네오노보 암 진단 시스템은 간암ㆍ위암ㆍ유방암ㆍ폐암 뿐만 아니라 기타 10종 이상의 암에서도 70~100%의 높은 효율로 진단할 수 있는 마커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네오노보의 핵심기술은 이제까지 개발된 암 진단 마커들과는 달리 범용적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인체 싸이토카인 변이체의 발견과 그 특허권 확보에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체 싸이토카인의 변이체인 네오노보 RNA가 암 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뇌암을 제외한 이제까지 시험한 모든 암 세포나 암 조직에서 네오노보가 발견됨으로써 이를 이용하여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현재 변이체 단백질 네오노보의 원천특허를 등록했고, 해외 특허는 출원 중이다. 또 진단 제품 뿐 아니라 암 치료제, 암 예방 및 억제제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단백질의 응용에 관한 추가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상엽 KAIST 교수는 "특허권 확보가 이뤄진 지금 범용적 암진단 시스템의 상용화 추진은 물론 국내외 암 전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해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연세의대 금기창 교수는 "이미 암 세포주를 이용한 기초 실험 결과는 진단 효율과 성공률이 높게 나온 상황이고, 지금까지 임상시험이 잘 진행 중에 있어 최종 임상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연기자@디지털타임스
<용어 설명>
네오노보 : 연구팀이 암 세포와 암 조직에서 특이하게 발견되는 얼터너티브 스플라이싱이 일어난 싸이토카인으로, 약 15kDa의 크기를 가진 단백질이다. 해당 유전자도 클로닝이 되어 재조합 단백질 형태로 생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