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산정 ‘잣대’…손보사 수익 직결
요즘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으로 수익악화가 우려되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다고 합니다. 이미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상이라는 극약 처방을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심지어 보험료 할인율이 높은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 가입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니 운전자 입장에게는 이래 저래 손해인 셈이죠. 그럼 대체 손해율이 뭐길래 손보사들이 이렇게 호들갑일까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일정기간의 교통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지급보험금)을 고객이 낸 보험료 중 경과한 보험기간까지의 보험료(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을 말합니다.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볼까요. 자동차보험 손해율 계산 방식은 경과년도 방식(Incurred to Earned Basis),사업년도 방식(Written Basis),계약년도 방식(Policy Year Basis) 등 3가지가 있습니다.
경과년도 방식은 앞서 말한 것처럼 현재 손보사들의 손해율 산정 방식입니다. 사업년도 방식은 회계연도 기간 동안 고객이 낸 전체 보험료(원수보험료)에서 그 기간에 지급한 보험금의 손해비율을 말하며 계약년도 방식은 일정기간의 경과보험료에서 향후 그 계약으로 발생한 지급보험금의 전체 손해비율을 말합니다. 결국 손해율 산정 방식은 기간과 보험료 기준 등에 따라 달라지는 셈이죠.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는 순보험료와 부가보험료로 구성되는 데 손보사들은 각각 손해율, 사업비율을 감안해 보험료를 산정합니다. 순보험료는 사고로 고객에게 지급되는 보험금,부가보험료는 보험 모집 비용이나 직원 인건비 등 사업비가 포함됩니다.
문제는 자동차보험 만기가 통상 1년으로 고객이 보험료를 내는 시점에서 향후 1년의 예정손해율을 산정해 보험료에 반영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통상 손보사들은 평균 예정손해율과 예정사업비를 각각 72.5%, 27.5% 안팎에서 보험료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보험료를 100원을 내면 72.5원은 예정손해율로 27.5원은 예정사업비로 사용하는 셈이죠.
따라서 보험 가입 이후 1년이 경과한 뒤 실제손해율이 예정손해율보다 높은 경우 예정사업비가 크게 변하지 않는 이상 보험사 입장에서는 고스란히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 손보사들의 평균 손해율이 80%를 훌쩍 넘어서면서 수익악화가 우려된다는 것은 이러한 보험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그럼 최근들어 왜 갑자기 손해율이 급등한 것일까요.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8.15 대사면으로 면허 정지 운전자들의 차량 운행이 다시 증가한 데다 GPS 등 통신기기 발달로 교통 단속 카메라 효과가 떨어지면서 사고가 다시 증가한 게 주범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 5일 근무제 확대 시행에 따라 차량 운행이 증가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정부의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은 물론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 의식이 시들해 지면서 손해율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물론 전문가들이나 시민단체 등에서는 손해율 급등으로 보험료를 인상하는 게 손해율 책임을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가하는 것이라는 불만도 토로합니다. 일각에선 손보업계가 허위 환자나 정비 업소 수리비 및 병원 진료비 과잉 청구를 줄이면 손해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수익악화의 근본적인 요인인 출혈 경쟁에 따른 과다 사업비 지출을 줄일 경우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악화 우려는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 잠식을 우려, 경쟁적으로 과다 사업비를 지출해 사업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으로 수익악화가 우려되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다고 합니다. 이미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상이라는 극약 처방을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심지어 보험료 할인율이 높은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 가입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니 운전자 입장에게는 이래 저래 손해인 셈이죠. 그럼 대체 손해율이 뭐길래 손보사들이 이렇게 호들갑일까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일정기간의 교통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지급보험금)을 고객이 낸 보험료 중 경과한 보험기간까지의 보험료(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을 말합니다.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볼까요. 자동차보험 손해율 계산 방식은 경과년도 방식(Incurred to Earned Basis),사업년도 방식(Written Basis),계약년도 방식(Policy Year Basis) 등 3가지가 있습니다.
경과년도 방식은 앞서 말한 것처럼 현재 손보사들의 손해율 산정 방식입니다. 사업년도 방식은 회계연도 기간 동안 고객이 낸 전체 보험료(원수보험료)에서 그 기간에 지급한 보험금의 손해비율을 말하며 계약년도 방식은 일정기간의 경과보험료에서 향후 그 계약으로 발생한 지급보험금의 전체 손해비율을 말합니다. 결국 손해율 산정 방식은 기간과 보험료 기준 등에 따라 달라지는 셈이죠.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는 순보험료와 부가보험료로 구성되는 데 손보사들은 각각 손해율, 사업비율을 감안해 보험료를 산정합니다. 순보험료는 사고로 고객에게 지급되는 보험금,부가보험료는 보험 모집 비용이나 직원 인건비 등 사업비가 포함됩니다.
문제는 자동차보험 만기가 통상 1년으로 고객이 보험료를 내는 시점에서 향후 1년의 예정손해율을 산정해 보험료에 반영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통상 손보사들은 평균 예정손해율과 예정사업비를 각각 72.5%, 27.5% 안팎에서 보험료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보험료를 100원을 내면 72.5원은 예정손해율로 27.5원은 예정사업비로 사용하는 셈이죠.
따라서 보험 가입 이후 1년이 경과한 뒤 실제손해율이 예정손해율보다 높은 경우 예정사업비가 크게 변하지 않는 이상 보험사 입장에서는 고스란히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 손보사들의 평균 손해율이 80%를 훌쩍 넘어서면서 수익악화가 우려된다는 것은 이러한 보험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그럼 최근들어 왜 갑자기 손해율이 급등한 것일까요.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8.15 대사면으로 면허 정지 운전자들의 차량 운행이 다시 증가한 데다 GPS 등 통신기기 발달로 교통 단속 카메라 효과가 떨어지면서 사고가 다시 증가한 게 주범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 5일 근무제 확대 시행에 따라 차량 운행이 증가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정부의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은 물론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 의식이 시들해 지면서 손해율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물론 전문가들이나 시민단체 등에서는 손해율 급등으로 보험료를 인상하는 게 손해율 책임을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가하는 것이라는 불만도 토로합니다. 일각에선 손보업계가 허위 환자나 정비 업소 수리비 및 병원 진료비 과잉 청구를 줄이면 손해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수익악화의 근본적인 요인인 출혈 경쟁에 따른 과다 사업비 지출을 줄일 경우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악화 우려는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 잠식을 우려, 경쟁적으로 과다 사업비를 지출해 사업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