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처분 예측… 최근 주가 급등
오는 10월 지분매각 제한이 풀리면서 LG카드와 함께 금융권 최대의 인수합병(M&A) 매물로 부상하고 있는 외환은행에 대한 시장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옛 거래소) 시장에서 외환은행의 주가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1만450원을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5% 가량 급등했다. 특히 이틀 연속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최근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곧 처분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 여기에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큰 폭으로 좋아진 점도 M&A 가치 부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의 의견도 긍정적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외환은행의 올해 목표주가를 1만1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임일성 연구원은 ？위험도가 높은 자산에 대한 감축과 이에 따른 수익 정상화, 건전성 회복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피 M&A 기업과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의 주식을 감안해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은행업종 1.6배 대비 20% 할증된 1.9배 수준으로 제시했다.
앞서 서울증권은 외환은행의 실적호전으로 M&A 가치가 한층 상승했다며 신규로 매수 의견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제시했다. 서울은행은 ？영업과 카드 부문을 비롯한 부실자산 회수에 따른 이익이 지속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글로벌 금융그룹과 국내에서 자산규모를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하는 금융기관이 다수 있어 M&A 과정에서 주가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주가급등이 오히려 M&A 성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환은행 주가가 M&A 기대감으로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7조원에 육박하고 있어 인수자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M&A만 고려한다면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적개선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1만1500원으로 올리지만, 현 주가와 격차가 낮아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낮췄다.
오는 10월 지분매각 제한이 풀리면서 LG카드와 함께 금융권 최대의 인수합병(M&A) 매물로 부상하고 있는 외환은행에 대한 시장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옛 거래소) 시장에서 외환은행의 주가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1만450원을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5% 가량 급등했다. 특히 이틀 연속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최근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곧 처분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 여기에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큰 폭으로 좋아진 점도 M&A 가치 부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의 의견도 긍정적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외환은행의 올해 목표주가를 1만1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임일성 연구원은 ？위험도가 높은 자산에 대한 감축과 이에 따른 수익 정상화, 건전성 회복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피 M&A 기업과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의 주식을 감안해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은행업종 1.6배 대비 20% 할증된 1.9배 수준으로 제시했다.
앞서 서울증권은 외환은행의 실적호전으로 M&A 가치가 한층 상승했다며 신규로 매수 의견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제시했다. 서울은행은 ？영업과 카드 부문을 비롯한 부실자산 회수에 따른 이익이 지속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글로벌 금융그룹과 국내에서 자산규모를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하는 금융기관이 다수 있어 M&A 과정에서 주가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주가급등이 오히려 M&A 성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환은행 주가가 M&A 기대감으로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7조원에 육박하고 있어 인수자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M&A만 고려한다면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적개선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1만1500원으로 올리지만, 현 주가와 격차가 낮아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낮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