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유래
디지털멀티미디어센터(DMC) 사업자가 등장하기까지.
`DMC'란 아날로그 방송 프로그램을 디지털로 바꿔주는 기능과, 서버를 관리해주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능을 통합한 케이블TV 플랫폼을 말한다. 고화질의 다채널ㆍ데이터ㆍ주문형비디오(VOD)ㆍ인터넷접속(ISP)ㆍ인터넷전화(VoIP)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설비다.
이런 설비를 각 케이블TV방송사(SO)가 따로 구축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여러 SO들이 `십시일반' 형태로 함께 구축하고 함께 쓰자는 것이 `DMC사업모델'의 출발이다.
박성덕 KDMC 대표가 풀어놓은 DMC 도입에 얽힌 이야기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당시 부산케이블TV사장이던 박성덕씨는 미국 덴버에 있는 복수케이블TV방송사(MSO)인 TCI(현 컴캐스트)의 디지털센터인 `힛츠(HITS; Headend In The Sky)'를 우연한 기회에 방문하면서 MSO들이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격한다. 귀국 후 그는 조은기 성공회대 교수와 SO의 성장모델의 하나로 ISP를 제안하는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것이 현재 `파죽지세'격으로 성장하고 있는 SO들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기본 모델이다.
2000년6월 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관한 CEO워크숍에서 발제자로 나선 박성덕 사장(당시 동작케이블TV 대표)은 `디지털센터'에 `미디어'를 넣어 현재의 `DMC'를 작명한 뒤 `DMC 구축방안'을 소개하게 된다. 2001년 방송위원회의 2기 디지털방송추진위원회는 케이블의 디지털전환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박 사장을 비롯해 최성진 서울산업대교수, 박문식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DMC추진기획단'이 꾸려지고 디지털전환의 당위성, 케이블산업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01년 케이블TV방송협회(당시 유재홍 회장)는 회원사들이 주축이 된 DMC를 구상했고, 그 해 9월 24개 SO들이 KDMC를 설립했다. 2002년3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장비 RFP접수까지 진행됐고, 4월에는 SK텔레콤과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투자조건으로 `전체 22개 SO와 수도권 지역 3개 SO를 주주로 확보할 것'을 내걸었고, 이 조건이 미달돼 투자 협상은 6개월여만에 사실상 물건너 갔다.
한편, 유진기업은 계열사인 드림씨티방송의 디지털화를 위해 2001년2월 DMC사업자인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 당시 대표 정석훈)를 설립하게 된다. 2003년들어 BSI는 데이터콤과 파워콤, 강남케이블TV의 지분 참여로 현재의 DMC협력사를 구성했다.
KDMC는 2002년10월 하나로텔레콤이 주도한 드림DMC와 통합한 데 이어 이듬해부터 BSI와 통합 논의를 활발히 벌였지만 2004년 태광MSO가 KDMC의 최대주주가 되고 상황이 변하면서 현재의 KDMC―BSI 양강구도를 굳히게 됐다.
디지털멀티미디어센터(DMC) 사업자가 등장하기까지.
`DMC'란 아날로그 방송 프로그램을 디지털로 바꿔주는 기능과, 서버를 관리해주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능을 통합한 케이블TV 플랫폼을 말한다. 고화질의 다채널ㆍ데이터ㆍ주문형비디오(VOD)ㆍ인터넷접속(ISP)ㆍ인터넷전화(VoIP)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설비다.
이런 설비를 각 케이블TV방송사(SO)가 따로 구축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여러 SO들이 `십시일반' 형태로 함께 구축하고 함께 쓰자는 것이 `DMC사업모델'의 출발이다.
박성덕 KDMC 대표가 풀어놓은 DMC 도입에 얽힌 이야기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당시 부산케이블TV사장이던 박성덕씨는 미국 덴버에 있는 복수케이블TV방송사(MSO)인 TCI(현 컴캐스트)의 디지털센터인 `힛츠(HITS; Headend In The Sky)'를 우연한 기회에 방문하면서 MSO들이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격한다. 귀국 후 그는 조은기 성공회대 교수와 SO의 성장모델의 하나로 ISP를 제안하는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것이 현재 `파죽지세'격으로 성장하고 있는 SO들의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기본 모델이다.
2000년6월 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관한 CEO워크숍에서 발제자로 나선 박성덕 사장(당시 동작케이블TV 대표)은 `디지털센터'에 `미디어'를 넣어 현재의 `DMC'를 작명한 뒤 `DMC 구축방안'을 소개하게 된다. 2001년 방송위원회의 2기 디지털방송추진위원회는 케이블의 디지털전환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박 사장을 비롯해 최성진 서울산업대교수, 박문식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DMC추진기획단'이 꾸려지고 디지털전환의 당위성, 케이블산업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01년 케이블TV방송협회(당시 유재홍 회장)는 회원사들이 주축이 된 DMC를 구상했고, 그 해 9월 24개 SO들이 KDMC를 설립했다. 2002년3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장비 RFP접수까지 진행됐고, 4월에는 SK텔레콤과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투자조건으로 `전체 22개 SO와 수도권 지역 3개 SO를 주주로 확보할 것'을 내걸었고, 이 조건이 미달돼 투자 협상은 6개월여만에 사실상 물건너 갔다.
한편, 유진기업은 계열사인 드림씨티방송의 디지털화를 위해 2001년2월 DMC사업자인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 당시 대표 정석훈)를 설립하게 된다. 2003년들어 BSI는 데이터콤과 파워콤, 강남케이블TV의 지분 참여로 현재의 DMC협력사를 구성했다.
KDMC는 2002년10월 하나로텔레콤이 주도한 드림DMC와 통합한 데 이어 이듬해부터 BSI와 통합 논의를 활발히 벌였지만 2004년 태광MSO가 KDMC의 최대주주가 되고 상황이 변하면서 현재의 KDMC―BSI 양강구도를 굳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