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와 `찰떡궁합'…복합기로 진화 레인콤ㆍ디지털큐브등 올 하반기 첫선 2008년 세계시장 651만대 규모 급성장 저작권 보호ㆍ다양한 코덱지원 과제로
MP3 음악파일을 소리바다와 같은 P2P 사이트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MP3플레이어가 소니의 워크맨 등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대체하면서 휴대형 오디오기기 시장에서 급부상한 사실은 흔히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이와 비슷하게 디빅스(Divx) 포맷 등 동영상 파일을 무료로 교환하는 일이 네티즌 사이에 급격히 확산되면서, 디지털영상시대를 선도하는 포터블 기기로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가 또 한차례 급부상할 채비를 마쳤다. 업계에선 PMP제품이 MP3플레이어처럼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아직은 프로세서 성능의 한계, 디지털비디오 콘텐츠 부족, 높은 가격, 지원하는 동영상 코덱의 부족 등으로 대중화의 길을 걷지는 못하고 있지만, 기술의 진보와 시장 성장속도에 따라 이같은 문제점은 차차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앞으로 5년 동안 모든 가정내 PC에 미디어센터 기능이 추가되고, 온라인비디오 서비스의 활성화, 각종 디지털 리코더기기로 인한 퍼스널 비디오 콘텐츠 증가, 모바일 미디어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PMP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전망=IDC에 따르면 세계 PMP 시장은 지난해 약 30만대, 1억2000만달러 규모에서 올해 약 77만대, 2억7800만달러로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2006년에는 온라인 비디오서비스가 일반 소비자의 PMP 수요를 이끌어내 233만대(약 7억2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서고 2008년에는 651만대(15억7000만달러) 가량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PMP 활성화의 요건= PMP의 현재 기술수준은 한마디로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많은 기술이 개발돼 보완돼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저작권 보호기술, 코덱 기술, 저소비 전력 설계 기술 등의 발전이 필요하다.
먼저 저작권 보호 기술은 PMP 확산의 기본 조건으로 해결돼야 할 기술이다. 질 좋은 콘텐츠를 쉽게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PMP가 잘 팔릴수 있다. 이는 애플의 아이팟(iPod)이 아이튠즈(iTunes) 서비스를 통해 제품 판매를 활성화한 데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현재 많은 업체들이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등 저작권 보호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개발된 제품들도 있다. 이런 보호기술들이 PMP에 얼마나 빨리 적용되고, 광범위하게 보급될 수 있는지가 핵심적인 요소다.
코덱 기술 역시 PMP에서 발전돼야 할 분야 중 하나다. 기존의 비디오 콘텐츠는 PC를 통해 재생돼 왔다. PC의 경우 코덱의 제한이 거의 없어, PC를 통해 보는 동영상의 경우 매우 많은 종류의 코덱이 존재한다. 하지만 PMP는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적인 한계로 PC환경처럼 무한대의 코덱을 지원하기 어렵다. 얼마나 많은 종류의 동영상을 소프트웨어적인 변환 없이 재생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초기 PMP 시장에서 1세대 제품들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다양한 코덱 지원은 PMP 제품의 필수적인 기술이다.
다른 휴대용 디지털기기처럼 PMP에서도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아킬레스건이 배터리 수명이다. 한 번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길수록 좋은 제품이며, 편리한 제품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현재의 PMP는 사용 시간이 짧은 제품이 3시간 정도고, 긴 제품이 6시간 정도다. 이는 MP3플레이어, 휴대폰, PDA, 디지털카메라 등 여타 휴대형 제품에 비해서 매우 짧다. 재생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PMP의 진화= PMP는 현재의 동영상과 음원 재생 기능 위주의 상태에서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때 중요한 부분은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같은 주변 기술과의 융합이다. 대표적으로 PMP와 DMB는 컨버전스의 찰떡 궁합이라고 볼 수 있다. 레인콤？삼성전자？디지털큐브 등 이미 PMP를 출시한 업체를 비롯해 상당수의 업체가 올 하반기 PMP+DMB형 복합기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디지털큐브의 유연식 개발이사는 "PMP에 DMB 수신기능이 요구되는 것은 마치 예전 워크맨이 나왔을 때 FM 라디오 기능이 들어있었으면 하고 요구되는 것과 같은 경우"라며 "앞으로 PMP는 주변 기술들을 통합해 나가는 휴대형 엔터테인먼트의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PMP는 포터블 엔터테인먼트 기기에서 더욱 발전해 내년 국내 상용화될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고속 무선인터넷 기술을 통합하면서 점차 퍼스널 포터블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P3 음악파일을 소리바다와 같은 P2P 사이트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MP3플레이어가 소니의 워크맨 등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대체하면서 휴대형 오디오기기 시장에서 급부상한 사실은 흔히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이와 비슷하게 디빅스(Divx) 포맷 등 동영상 파일을 무료로 교환하는 일이 네티즌 사이에 급격히 확산되면서, 디지털영상시대를 선도하는 포터블 기기로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가 또 한차례 급부상할 채비를 마쳤다. 업계에선 PMP제품이 MP3플레이어처럼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아직은 프로세서 성능의 한계, 디지털비디오 콘텐츠 부족, 높은 가격, 지원하는 동영상 코덱의 부족 등으로 대중화의 길을 걷지는 못하고 있지만, 기술의 진보와 시장 성장속도에 따라 이같은 문제점은 차차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앞으로 5년 동안 모든 가정내 PC에 미디어센터 기능이 추가되고, 온라인비디오 서비스의 활성화, 각종 디지털 리코더기기로 인한 퍼스널 비디오 콘텐츠 증가, 모바일 미디어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PMP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전망=IDC에 따르면 세계 PMP 시장은 지난해 약 30만대, 1억2000만달러 규모에서 올해 약 77만대, 2억7800만달러로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2006년에는 온라인 비디오서비스가 일반 소비자의 PMP 수요를 이끌어내 233만대(약 7억2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서고 2008년에는 651만대(15억7000만달러) 가량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PMP 활성화의 요건= PMP의 현재 기술수준은 한마디로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많은 기술이 개발돼 보완돼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저작권 보호기술, 코덱 기술, 저소비 전력 설계 기술 등의 발전이 필요하다.
먼저 저작권 보호 기술은 PMP 확산의 기본 조건으로 해결돼야 할 기술이다. 질 좋은 콘텐츠를 쉽게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PMP가 잘 팔릴수 있다. 이는 애플의 아이팟(iPod)이 아이튠즈(iTunes) 서비스를 통해 제품 판매를 활성화한 데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현재 많은 업체들이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등 저작권 보호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개발된 제품들도 있다. 이런 보호기술들이 PMP에 얼마나 빨리 적용되고, 광범위하게 보급될 수 있는지가 핵심적인 요소다.
코덱 기술 역시 PMP에서 발전돼야 할 분야 중 하나다. 기존의 비디오 콘텐츠는 PC를 통해 재생돼 왔다. PC의 경우 코덱의 제한이 거의 없어, PC를 통해 보는 동영상의 경우 매우 많은 종류의 코덱이 존재한다. 하지만 PMP는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적인 한계로 PC환경처럼 무한대의 코덱을 지원하기 어렵다. 얼마나 많은 종류의 동영상을 소프트웨어적인 변환 없이 재생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초기 PMP 시장에서 1세대 제품들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다양한 코덱 지원은 PMP 제품의 필수적인 기술이다.
다른 휴대용 디지털기기처럼 PMP에서도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아킬레스건이 배터리 수명이다. 한 번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길수록 좋은 제품이며, 편리한 제품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현재의 PMP는 사용 시간이 짧은 제품이 3시간 정도고, 긴 제품이 6시간 정도다. 이는 MP3플레이어, 휴대폰, PDA, 디지털카메라 등 여타 휴대형 제품에 비해서 매우 짧다. 재생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PMP의 진화= PMP는 현재의 동영상과 음원 재생 기능 위주의 상태에서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때 중요한 부분은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같은 주변 기술과의 융합이다. 대표적으로 PMP와 DMB는 컨버전스의 찰떡 궁합이라고 볼 수 있다. 레인콤？삼성전자？디지털큐브 등 이미 PMP를 출시한 업체를 비롯해 상당수의 업체가 올 하반기 PMP+DMB형 복합기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디지털큐브의 유연식 개발이사는 "PMP에 DMB 수신기능이 요구되는 것은 마치 예전 워크맨이 나왔을 때 FM 라디오 기능이 들어있었으면 하고 요구되는 것과 같은 경우"라며 "앞으로 PMP는 주변 기술들을 통합해 나가는 휴대형 엔터테인먼트의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PMP는 포터블 엔터테인먼트 기기에서 더욱 발전해 내년 국내 상용화될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고속 무선인터넷 기술을 통합하면서 점차 퍼스널 포터블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