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 네트워킹 단말기' 매장 전면에 등장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 도약을 꿈꾸는 일본에 IT를 이용한 새로운 광고ㆍ홍보용 시스템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침체돼 있는 내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일본 업체들은 기존 설비 시스템을 새로운 모델로 대체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설치해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이끌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일본 전자산업의 심장부인 아키하바라의 전자제품 매장은 물론 대형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약국(일본에서는 화장품ㆍ생활잡화ㆍ약품을 모두 취급)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또 포스터, 광고지 등 종이매체를 이용한 기존 광고들이 IT 도입에 따라 다양한 광고ㆍ홍보영상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단말기를 이용한 광고로 바뀌고 있다.
현재 일본 상점에 전시돼 있는 광고ㆍ홍보용 단말기는 브라운관 TV와 DVD플레이어 또는 독자 개발된 4∼8인치 크기의 모니터 단말기를 통해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로 샤프사의 `아쿠우스' LCD모니터를 이용하고 있고 상점에 입점한 브랜드업체들이 독자적으로 단말기를 선정해 신상품의 광고ㆍ홍보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광고ㆍ홍보용 단말기는 주로 화장품, 제약, 언더웨어, 성인용 장남감 등 소비층이 유행에 민감한 여성들과 젊은 세대들이 사용하는 용품매장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대표적 화장품업체인 일룸에서는 독자적인 LCD 기반의 디스플레이 단말기를 키오스크 형태로 제작해 매장에 비치하고 있고 소피나에서는 샤프 아쿠우스 LCD 모니터를 진열대에 부착해 나가고 있다. 또 제약업체인 내츄럴네이트에서는 DVD플레이어를 기반으로 한 전용단말기를 통해 새로운 약품을 홍보하고 있다.
아직까지 시장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광고ㆍ홍보용 단말기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복합적으로 자극하기보다는 각 브랜드의 신제품을 알리기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재생하는 방식에 머물고 있는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브로드밴드 회선의 본격적인 보급에 따라 네트워크에 의한 광고ㆍ홍보영상 전달은 물론 쌍방향 데이터 송수신 시스템을 이용해 소비자와 직접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과 같은 새로운 마케팅 방안이 적극 활용될 추세다.
이는 터치스크린 방식을 이용한 광고ㆍ홍보용 쌍방향 데이터 네트워크 송수신 시스템(이하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을 설치해 신상품을 광고ㆍ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상품의 설문조사를 통한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마케팅 자료로 활용하거나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같은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은 올해초 NTT와 파이어니어가 브로드밴드 회선을 이용해 점포나 가두에 설치한 대형 디스플레이에 각종 영상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표준사양인 `VAAM+'(Virtual Appliance Access Method Plus)를 공동 개발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파이어니어는 데이터센터ㆍ브로드밴드 회선과 VAAM+를 적용한 정보전달 서비스인 `리모트캐스트 BB'를 개발해 NTT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지난 2월부터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 서비스를 개시했다.
리모트캐스트 BB의 디지털 광고 테스트 마케팅은 일본의 약국체인인 `크라프트'(Kraft) 점포에서 시작해 광고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달하면서 고객만족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NTT커뮤니케이션과 파이어니어 뿐만 아니라 일본의 사무용 기기 전문업체인 토판과 다이니폰에서도 자체 개발과 아웃소싱을 통한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판은 5.7인치 터치패널 LCD 단말기를 이용해 광고ㆍ홍보 프로그램의 반복재생과 개ㆍ폐점시 자동으로 전원이 켜고 꺼지는 제품을 빅터사와 공동 개발해 상점의 진열대에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현재 제품의 단순 광고ㆍ홍보의 역할에서 벗어나 유무선 네트워킹을 통해 신제품에 대한 고객 의견 등을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마케팅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고객 관심을 유도하고 간접 홍보효과도 거둔다는 방안이어서 터치패널 LCD 단말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은 광고ㆍ홍보용 콘텐츠를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시스템 구성도가 달라진다. NTT커뮤니케이션은 광범위한 자사 브로드밴드를 이용한 미니 서버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이니폰은 저렴한 단가를 위해 MPEG4 플레이어와 PMP(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이용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기획하고 있다.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 단말기도 진열대의 각각 칸에 부착하기 쉬운 4∼5인치 단말기부터 진열대 옆면 부착용인 10∼12인치 단말기, 계산대용 15∼17인치, 매장 홍보용인 대형 PDP까지 광고주 요구에 의해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단말기 크기나 콘텐츠 제공기기에 대한 선택은 광고주 몫이기에 시스템 제공업체들은 다양한 제품군을 위한 아웃소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어떠한 단말기와 콘텐츠 제공기기가 시장 주류로 자리 잡느냐'도 향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업계의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여기에 주문ㆍ결재ㆍ재고 파악의 수단으로 상점 자체적으로 설치ㆍ사용하고 있는 기존 POS(판매시점관리) 시스템과 각각의 입점 브랜드가 설치하는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의 차별성 확보와 유기적인 데이터 공유도 관련업계의 숙제로 남아있다.
적재적소에 특화된 제품을 잘 활용하는 일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은 국내 시장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고ㆍ홍보산업을 시작으로 출발한 이같은 네트워크 시스템은 앞으로 금융ㆍ병원ㆍ각종 서비스 산업을 대상으로 더욱 범위를 넓혀 확산될 예정이어서 지속적으로 주시할 가치가 높다.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 도약을 꿈꾸는 일본에 IT를 이용한 새로운 광고ㆍ홍보용 시스템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침체돼 있는 내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일본 업체들은 기존 설비 시스템을 새로운 모델로 대체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설치해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이끌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일본 전자산업의 심장부인 아키하바라의 전자제품 매장은 물론 대형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약국(일본에서는 화장품ㆍ생활잡화ㆍ약품을 모두 취급)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또 포스터, 광고지 등 종이매체를 이용한 기존 광고들이 IT 도입에 따라 다양한 광고ㆍ홍보영상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단말기를 이용한 광고로 바뀌고 있다.
현재 일본 상점에 전시돼 있는 광고ㆍ홍보용 단말기는 브라운관 TV와 DVD플레이어 또는 독자 개발된 4∼8인치 크기의 모니터 단말기를 통해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로 샤프사의 `아쿠우스' LCD모니터를 이용하고 있고 상점에 입점한 브랜드업체들이 독자적으로 단말기를 선정해 신상품의 광고ㆍ홍보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광고ㆍ홍보용 단말기는 주로 화장품, 제약, 언더웨어, 성인용 장남감 등 소비층이 유행에 민감한 여성들과 젊은 세대들이 사용하는 용품매장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대표적 화장품업체인 일룸에서는 독자적인 LCD 기반의 디스플레이 단말기를 키오스크 형태로 제작해 매장에 비치하고 있고 소피나에서는 샤프 아쿠우스 LCD 모니터를 진열대에 부착해 나가고 있다. 또 제약업체인 내츄럴네이트에서는 DVD플레이어를 기반으로 한 전용단말기를 통해 새로운 약품을 홍보하고 있다.
아직까지 시장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광고ㆍ홍보용 단말기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복합적으로 자극하기보다는 각 브랜드의 신제품을 알리기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재생하는 방식에 머물고 있는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브로드밴드 회선의 본격적인 보급에 따라 네트워크에 의한 광고ㆍ홍보영상 전달은 물론 쌍방향 데이터 송수신 시스템을 이용해 소비자와 직접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과 같은 새로운 마케팅 방안이 적극 활용될 추세다.
이는 터치스크린 방식을 이용한 광고ㆍ홍보용 쌍방향 데이터 네트워크 송수신 시스템(이하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을 설치해 신상품을 광고ㆍ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상품의 설문조사를 통한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마케팅 자료로 활용하거나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같은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은 올해초 NTT와 파이어니어가 브로드밴드 회선을 이용해 점포나 가두에 설치한 대형 디스플레이에 각종 영상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표준사양인 `VAAM+'(Virtual Appliance Access Method Plus)를 공동 개발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파이어니어는 데이터센터ㆍ브로드밴드 회선과 VAAM+를 적용한 정보전달 서비스인 `리모트캐스트 BB'를 개발해 NTT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지난 2월부터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 서비스를 개시했다.
리모트캐스트 BB의 디지털 광고 테스트 마케팅은 일본의 약국체인인 `크라프트'(Kraft) 점포에서 시작해 광고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달하면서 고객만족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NTT커뮤니케이션과 파이어니어 뿐만 아니라 일본의 사무용 기기 전문업체인 토판과 다이니폰에서도 자체 개발과 아웃소싱을 통한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판은 5.7인치 터치패널 LCD 단말기를 이용해 광고ㆍ홍보 프로그램의 반복재생과 개ㆍ폐점시 자동으로 전원이 켜고 꺼지는 제품을 빅터사와 공동 개발해 상점의 진열대에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현재 제품의 단순 광고ㆍ홍보의 역할에서 벗어나 유무선 네트워킹을 통해 신제품에 대한 고객 의견 등을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마케팅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고객 관심을 유도하고 간접 홍보효과도 거둔다는 방안이어서 터치패널 LCD 단말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은 광고ㆍ홍보용 콘텐츠를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시스템 구성도가 달라진다. NTT커뮤니케이션은 광범위한 자사 브로드밴드를 이용한 미니 서버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이니폰은 저렴한 단가를 위해 MPEG4 플레이어와 PMP(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이용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기획하고 있다.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 단말기도 진열대의 각각 칸에 부착하기 쉬운 4∼5인치 단말기부터 진열대 옆면 부착용인 10∼12인치 단말기, 계산대용 15∼17인치, 매장 홍보용인 대형 PDP까지 광고주 요구에 의해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단말기 크기나 콘텐츠 제공기기에 대한 선택은 광고주 몫이기에 시스템 제공업체들은 다양한 제품군을 위한 아웃소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어떠한 단말기와 콘텐츠 제공기기가 시장 주류로 자리 잡느냐'도 향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업계의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여기에 주문ㆍ결재ㆍ재고 파악의 수단으로 상점 자체적으로 설치ㆍ사용하고 있는 기존 POS(판매시점관리) 시스템과 각각의 입점 브랜드가 설치하는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의 차별성 확보와 유기적인 데이터 공유도 관련업계의 숙제로 남아있다.
적재적소에 특화된 제품을 잘 활용하는 일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광고ㆍ홍보용 네트워크 시스템은 국내 시장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고ㆍ홍보산업을 시작으로 출발한 이같은 네트워크 시스템은 앞으로 금융ㆍ병원ㆍ각종 서비스 산업을 대상으로 더욱 범위를 넓혀 확산될 예정이어서 지속적으로 주시할 가치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