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형(충남대 천문우주학과 겸임교수, 천문우주기획 대표이사)
아마추어 천문가가 되기 위해서 당장 망원경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반인이 별과 친해지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싼 장비를 구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실제로 아마추어 천문가 중에 본인의 망원경을 소요하고 있는 비율은 10%를 넘지 않을 것이다.
아마추어 천문가가 되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별과 친해지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별자리를 찾고 별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 운전을 하기 위해서 길을 익히고 운전 연습을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할 수 있다. 길도 모르고, 운전 연습도 하지 않은 사람이 차만 샀다고 바로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망원경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하늘을 익혀야 한다. 따라서 아마추어 천문가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작은 성도(별자리 지도, 혹은 별자리판)와 쌍안경, 성도를 보기 위한 랜턴 정도면 충분하다. 모두 합쳐 몇 만원 정도의 돈만 투자하면 누구나 훌륭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될 수 있다. 별자리는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도를 참고하면서 눈으로 찾아가는 것이 바로 별자리여행이다. 별자리에 익숙해지면 그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이 별자리 속에 숨어 있는 작은 보물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때 필요한 것이 쌍안경이다. 쌍안경으로 별자리 속을 들여다보면 맨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신비한 별들의 집합을 하나 둘 찾게될 것이다. 쌍안경으로 하는 별자리 여행이야말로 별들과 친해지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다.
이런 단계를 거치게 되면 쌍안경으로 볼 수 없었던 더 깊은 우주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다. 이 때가 바로 망원경이 필요한 단계이다. 이미 별과 별자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충분하기 때문에 망원경을 이용하여 어디를 어떻게 찾아야 할 지를 알 수 있다.
만약 이런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망원경을 사게 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특히 별자리에 익숙하지 못한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는 망원경에 쉽게 싫증을 느끼게 되고, 오히려 다른 용도로 망원경을 사용하는 일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별에 대해 충분히 알기 전이라면 직접 망원경을 사는 것보다는 가까운 곳에 있는 천문대를 방문하여 그곳의 망원경으로 하늘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실 개인이 살 수 있는 망원경에 비해 천문대의 망원경이 훨씬 크고 좋기 때문에 천문대를 잘만 이용하면 특별히 망원경을 살 필요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아마추어 천문가가 되기 위해서 당장 망원경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반인이 별과 친해지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싼 장비를 구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실제로 아마추어 천문가 중에 본인의 망원경을 소요하고 있는 비율은 10%를 넘지 않을 것이다.
아마추어 천문가가 되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별과 친해지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별자리를 찾고 별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 운전을 하기 위해서 길을 익히고 운전 연습을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할 수 있다. 길도 모르고, 운전 연습도 하지 않은 사람이 차만 샀다고 바로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망원경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하늘을 익혀야 한다. 따라서 아마추어 천문가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작은 성도(별자리 지도, 혹은 별자리판)와 쌍안경, 성도를 보기 위한 랜턴 정도면 충분하다. 모두 합쳐 몇 만원 정도의 돈만 투자하면 누구나 훌륭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될 수 있다. 별자리는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도를 참고하면서 눈으로 찾아가는 것이 바로 별자리여행이다. 별자리에 익숙해지면 그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이 별자리 속에 숨어 있는 작은 보물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때 필요한 것이 쌍안경이다. 쌍안경으로 별자리 속을 들여다보면 맨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신비한 별들의 집합을 하나 둘 찾게될 것이다. 쌍안경으로 하는 별자리 여행이야말로 별들과 친해지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다.
이런 단계를 거치게 되면 쌍안경으로 볼 수 없었던 더 깊은 우주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다. 이 때가 바로 망원경이 필요한 단계이다. 이미 별과 별자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충분하기 때문에 망원경을 이용하여 어디를 어떻게 찾아야 할 지를 알 수 있다.
만약 이런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망원경을 사게 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특히 별자리에 익숙하지 못한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는 망원경에 쉽게 싫증을 느끼게 되고, 오히려 다른 용도로 망원경을 사용하는 일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별에 대해 충분히 알기 전이라면 직접 망원경을 사는 것보다는 가까운 곳에 있는 천문대를 방문하여 그곳의 망원경으로 하늘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실 개인이 살 수 있는 망원경에 비해 천문대의 망원경이 훨씬 크고 좋기 때문에 천문대를 잘만 이용하면 특별히 망원경을 살 필요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