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파이` 시장개척으로 뚫는다
`국내 시장은 좁다. 해외로 나가자`
최근 콘텐츠 산업의 해외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콘텐츠 업계에도 해외 진출, 특히 중국 진출 바람이 불고 있다. 옴니텔ㆍ야호커뮤니케이션ㆍ어니언텍21 등 통화연결음 기반 업체와 컴투스ㆍ게임빌ㆍ엠닥스 등 게임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했고 이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나가고 있다.
이같은 해외진출 바람은 국내 시장의 수익성 악화에 큰 원인이 있다. 2000여개 음악CP(콘텐츠제공업체)와 300여개 게임CP가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과당경쟁과 음원권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급속히 수익성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해외 진출이나 M&A 중 양자택일을 강요당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위즈커뮤니케이션-버추얼텍, 지오인터랙티브-로커스이모션즈는 동종업체와 이종업체간 제휴로 각각 미국과 중국에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인포허브-엠피온아시아, 어니언텍21-모비온, 필링크-엔타즈 등은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해외 무선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이 밖에도 와이더덴닷컴이 중국 기업 인수를 타진하는 가 하면 다날은 최근 중국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등 아직도 기업들의 물밑 작업이 활발하다.
해외 기업들의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선 콘텐츠 개발력과 기획력의 장점 때문에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진출하기 위한 R&D기지로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것. 미국 최대 MCP(마스터CP)가운데 하나인 엠포마그룹과 일본 자스닥 등록사인 포사이드닷컴이 (주)모바일게임ㆍ아이코ㆍ엠크레스 등을 인수하고 추가 인수계획을 밝힌 것은 이런 배경이다. 이들이 국내에서 노하우와 기술력을 습득해 해외 성공을 꾀하고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하리란 건 자명하다.
국내 CP들이 해외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이동통신사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우리 산업구조의 특성도 무시할 수 없다. 몇몇 이동통신사에 의존해 사업을 해야하는 하위 구조로 형성돼 있는 국내 무선콘텐츠 시장에서는 현재 수천 개에 달하는 업체들의 공생공존이 불가능하다. "중국은 이동통신사들이 망 사업에만 집중하고 개방적이라 콘텐츠 사업하기 너무 좋다"는 모바일콘텐츠 업체 관계자의 말은 국내 CP 사업의 어려움을 반영한다.
이같이 다양한 요인이 한데 어우러져 국내 CP 시장은 자연적인 시장정리가 진행중이다. 시장 정리를 통해 수년 내 자본력을 확보해 생존한 덩치 큰 소수 기업들이 세계적 네트워크화를 추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산업 규모가 확대되고 투자의 선순환이 이뤄져 신생기업들도 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좁다. 해외로 나가자`
최근 콘텐츠 산업의 해외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콘텐츠 업계에도 해외 진출, 특히 중국 진출 바람이 불고 있다. 옴니텔ㆍ야호커뮤니케이션ㆍ어니언텍21 등 통화연결음 기반 업체와 컴투스ㆍ게임빌ㆍ엠닥스 등 게임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했고 이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나가고 있다.
이같은 해외진출 바람은 국내 시장의 수익성 악화에 큰 원인이 있다. 2000여개 음악CP(콘텐츠제공업체)와 300여개 게임CP가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과당경쟁과 음원권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급속히 수익성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해외 진출이나 M&A 중 양자택일을 강요당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위즈커뮤니케이션-버추얼텍, 지오인터랙티브-로커스이모션즈는 동종업체와 이종업체간 제휴로 각각 미국과 중국에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인포허브-엠피온아시아, 어니언텍21-모비온, 필링크-엔타즈 등은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해외 무선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이 밖에도 와이더덴닷컴이 중국 기업 인수를 타진하는 가 하면 다날은 최근 중국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등 아직도 기업들의 물밑 작업이 활발하다.
해외 기업들의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선 콘텐츠 개발력과 기획력의 장점 때문에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진출하기 위한 R&D기지로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것. 미국 최대 MCP(마스터CP)가운데 하나인 엠포마그룹과 일본 자스닥 등록사인 포사이드닷컴이 (주)모바일게임ㆍ아이코ㆍ엠크레스 등을 인수하고 추가 인수계획을 밝힌 것은 이런 배경이다. 이들이 국내에서 노하우와 기술력을 습득해 해외 성공을 꾀하고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하리란 건 자명하다.
국내 CP들이 해외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이동통신사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우리 산업구조의 특성도 무시할 수 없다. 몇몇 이동통신사에 의존해 사업을 해야하는 하위 구조로 형성돼 있는 국내 무선콘텐츠 시장에서는 현재 수천 개에 달하는 업체들의 공생공존이 불가능하다. "중국은 이동통신사들이 망 사업에만 집중하고 개방적이라 콘텐츠 사업하기 너무 좋다"는 모바일콘텐츠 업체 관계자의 말은 국내 CP 사업의 어려움을 반영한다.
이같이 다양한 요인이 한데 어우러져 국내 CP 시장은 자연적인 시장정리가 진행중이다. 시장 정리를 통해 수년 내 자본력을 확보해 생존한 덩치 큰 소수 기업들이 세계적 네트워크화를 추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산업 규모가 확대되고 투자의 선순환이 이뤄져 신생기업들도 등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