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타일·동아TV 등 잇단 방송 채비
우리정서 외면한 무분별 수입 지적도
올해에도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서는 `리얼리티(실제상황)` 프로그램이 단연 인기다.
보다 자극적이고 색 다른 `무언가`로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 각 방송채널이 속속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틀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각본 없이 실제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줘 돌발상황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매력. 타인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엿보는 묘한 느낌도 준다.
`베첼러`와 `러브서바이버` 등 짝짓기 주제로 지난해 톡톡히 재미를 본 패션뷰티채널 동아TV는 올해 정글탐험 리얼리티쇼 `렛미겟아웃오브히어(Let me get out of here)`를 준비하고 있다.
유료 영화채널 캐치온은 100만달러(약 13억원)의 거액 앞에서 `돈이냐 가족이냐`를 갈등하는 `더 패밀리`를 새 해 특집으로 방영했다. 오는 2월 개국을 앞둔 여성채널 온스타일은 힐튼호텔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과 라이오넬 리치의 딸인 니콜 리치의 시골 생활 적응기를 보여주는 `심플라이프`를 준비했다.
다큐전문 디스커버리채널도 `제2의 인생체험(Faking It)`에서 다른 삶을 경험하는 주인공들을 소개했다. 자동차 경주선수인 평범한 남성이 쇼걸로 분장해 나서고, 공부벌레 하버드 여대생이 치어리더로 변신한다.
논픽션채널 Q채널은 최근 리얼리티쇼 `백만장자와 50인의 신데렐라`를 방송했다. 백만장자의 아내로 낙점된 여성은 십만 달러에 해당하는 고급 자동차와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차지한다. 오는 2월에는 리얼리티쇼의 원조격인 `서바이버 8탄―올스타전`을 방송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윤호진 박사는 "케이블TV의 경우 지상파와의 경쟁에서 최대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새로운 콘텐츠로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분별하게 외국 프로그램을 수입하는 것에 대한 지적도 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박진형 간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것은 사실이나, 무분별한 외국 프로그램 수입은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우리정서에 맞는 프로그램을 편성하도록 자체적인 심의기준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방송위원회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해 "표현이나 장면에서 여성비하나 성형조장 등 구체적인 잘못이 없다면 이를 규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해 동아TV가 한국판 `익스트림 메이크오버`로 방송한 `도전!신데렐라`가 최근 방송위 심의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방송위 심의위원들이 이 프로그램이 성형을 부추기거나 성형과정에서 병원이나 의류 브랜드, 헬스클럽 등의 간접광고를 했는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제재여부는 오는 28일 심의의원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방송위는 밝혔다.
우리정서 외면한 무분별 수입 지적도
올해에도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서는 `리얼리티(실제상황)` 프로그램이 단연 인기다.
보다 자극적이고 색 다른 `무언가`로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 각 방송채널이 속속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틀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각본 없이 실제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줘 돌발상황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매력. 타인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엿보는 묘한 느낌도 준다.
`베첼러`와 `러브서바이버` 등 짝짓기 주제로 지난해 톡톡히 재미를 본 패션뷰티채널 동아TV는 올해 정글탐험 리얼리티쇼 `렛미겟아웃오브히어(Let me get out of here)`를 준비하고 있다.
유료 영화채널 캐치온은 100만달러(약 13억원)의 거액 앞에서 `돈이냐 가족이냐`를 갈등하는 `더 패밀리`를 새 해 특집으로 방영했다. 오는 2월 개국을 앞둔 여성채널 온스타일은 힐튼호텔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과 라이오넬 리치의 딸인 니콜 리치의 시골 생활 적응기를 보여주는 `심플라이프`를 준비했다.
다큐전문 디스커버리채널도 `제2의 인생체험(Faking It)`에서 다른 삶을 경험하는 주인공들을 소개했다. 자동차 경주선수인 평범한 남성이 쇼걸로 분장해 나서고, 공부벌레 하버드 여대생이 치어리더로 변신한다.
논픽션채널 Q채널은 최근 리얼리티쇼 `백만장자와 50인의 신데렐라`를 방송했다. 백만장자의 아내로 낙점된 여성은 십만 달러에 해당하는 고급 자동차와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차지한다. 오는 2월에는 리얼리티쇼의 원조격인 `서바이버 8탄―올스타전`을 방송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윤호진 박사는 "케이블TV의 경우 지상파와의 경쟁에서 최대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새로운 콘텐츠로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분별하게 외국 프로그램을 수입하는 것에 대한 지적도 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박진형 간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것은 사실이나, 무분별한 외국 프로그램 수입은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우리정서에 맞는 프로그램을 편성하도록 자체적인 심의기준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방송위원회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해 "표현이나 장면에서 여성비하나 성형조장 등 구체적인 잘못이 없다면 이를 규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해 동아TV가 한국판 `익스트림 메이크오버`로 방송한 `도전!신데렐라`가 최근 방송위 심의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방송위 심의위원들이 이 프로그램이 성형을 부추기거나 성형과정에서 병원이나 의류 브랜드, 헬스클럽 등의 간접광고를 했는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제재여부는 오는 28일 심의의원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방송위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