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져 보이는 작은 체구에 신뢰감을 주는 눈빛.
1990년도 초 사업협력 관계로 이억기 사장을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에게서 `정직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란 첫인상을 받았다.
대체 이 작은 사람의 카리스마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억기 사장과의 만남을 거듭하면서, 나는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사장의 카리스마는 그의 남다른 열정과 확고한 소신에서 우러나온다.
이 사장은 그의 첫인상만큼이나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와 열정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사람이었다. 25년 전인 1979년, 지금의 성남 백현동에서 네 명의 직원과 함께 시작했던 작은 회사가 오늘날의 파이컴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회사와 새로운 기술에 끊임없이 매진했던 그의 열정과 소신이 숨어있다.
40여건 이상의 직접 개발과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도 집념을 알 수 있다.
이 사장에게 올해 초 상용화에 들어간 `멤스(MEMS)' 기술 개발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도 그랬다. 다들 가능성이 희박했다고 만류했던 무렵, 그 무엇도 그의 첨단기술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단념시킬 수는 없었다. 그는 연구진을, 사원들을 설득했고 새로운 기술에 투자했다. 그래서 마침내 최첨단 기술인 MEMS 제품들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억기 사장의 열정과 소신은 선견지명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에서 나온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계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당시, 한국에 처음으로 반도체 기술국산화의 물꼬를 튼 것도 이 사장이었다.
91년 일본업체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을 당시, 이 사장은 대학에서 반도체과정을 공부하고 일본어에 능숙한 직원들을 새로 뽑지 않았다. 대신 그는 고졸출신에 나이도 젊디젊은 20대 초반의 엔지니어 세 명을 일본으로 보냈다. 이는 소신을 가진 자에 대한 신뢰의 예이다.
이억기 사장이 그들에게서 본 것은, `학벌'보다는 `가능성', `습득된 지식' 보다는 `절실함'과 `목적의식' 이었다.
그렇게 그들에게 기회를 준데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을까… 석달 뒤, 세 명의 직원이 일본에서 이억기 사장에게 가져온 선물은 너무나 큰 것이었다고 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석 달만에 기술을 습득한 그들이 직접 제작해온 반도체 검사장치 `프로브 카드'.
그것은 지금의 파이컴이 있게 한, 큰 획을 그을만한 최고의 `선물' 이었다.
부하 직원들의 무용담을 얘기하는 그의 눈을 보면서, 나는 그의 `남다른 열정'이 다른 사람보다 앞서 내다볼 줄 아는 선견지명과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에서 우러나옴을 확신할 수 있었다.
오늘도 나는 궁금하다. 지칠줄 모르는 도전정신을 가진 그가, 또 마음속에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지, 어떤 일을 벌이려고 생각 중인지...
1990년도 초 사업협력 관계로 이억기 사장을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에게서 `정직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란 첫인상을 받았다.
대체 이 작은 사람의 카리스마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억기 사장과의 만남을 거듭하면서, 나는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사장의 카리스마는 그의 남다른 열정과 확고한 소신에서 우러나온다.
이 사장은 그의 첫인상만큼이나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와 열정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사람이었다. 25년 전인 1979년, 지금의 성남 백현동에서 네 명의 직원과 함께 시작했던 작은 회사가 오늘날의 파이컴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회사와 새로운 기술에 끊임없이 매진했던 그의 열정과 소신이 숨어있다.
40여건 이상의 직접 개발과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도 집념을 알 수 있다.
이 사장에게 올해 초 상용화에 들어간 `멤스(MEMS)' 기술 개발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도 그랬다. 다들 가능성이 희박했다고 만류했던 무렵, 그 무엇도 그의 첨단기술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단념시킬 수는 없었다. 그는 연구진을, 사원들을 설득했고 새로운 기술에 투자했다. 그래서 마침내 최첨단 기술인 MEMS 제품들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억기 사장의 열정과 소신은 선견지명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에서 나온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계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당시, 한국에 처음으로 반도체 기술국산화의 물꼬를 튼 것도 이 사장이었다.
91년 일본업체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을 당시, 이 사장은 대학에서 반도체과정을 공부하고 일본어에 능숙한 직원들을 새로 뽑지 않았다. 대신 그는 고졸출신에 나이도 젊디젊은 20대 초반의 엔지니어 세 명을 일본으로 보냈다. 이는 소신을 가진 자에 대한 신뢰의 예이다.
이억기 사장이 그들에게서 본 것은, `학벌'보다는 `가능성', `습득된 지식' 보다는 `절실함'과 `목적의식' 이었다.
그렇게 그들에게 기회를 준데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을까… 석달 뒤, 세 명의 직원이 일본에서 이억기 사장에게 가져온 선물은 너무나 큰 것이었다고 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석 달만에 기술을 습득한 그들이 직접 제작해온 반도체 검사장치 `프로브 카드'.
그것은 지금의 파이컴이 있게 한, 큰 획을 그을만한 최고의 `선물' 이었다.
부하 직원들의 무용담을 얘기하는 그의 눈을 보면서, 나는 그의 `남다른 열정'이 다른 사람보다 앞서 내다볼 줄 아는 선견지명과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에서 우러나옴을 확신할 수 있었다.
오늘도 나는 궁금하다. 지칠줄 모르는 도전정신을 가진 그가, 또 마음속에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지, 어떤 일을 벌이려고 생각 중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