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구구식 제작환경 개선 프로그램 질 향상에 주력"
방송 프로그램 한 편을 제작하려면 실로 많은 장비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조명？음향？무대장치？녹음？분장？특수효과？촬영？편집 등 하나같이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존재들이다.
지난 7월 말 창립한 신생 한국방송제작기술협회(회장 이일로)가 방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현재 회원사는 총 152개. 국내에서 활동중인 방송제작 전문업체들이 거의 망라돼 있다. 조명, 음향 등 방송제작 관련 120개 전문업체에다 최근 방송제작장비 대여와 방송영상장비 무역 등의 분야에서 32개 사가 협회에 합류했다.
KBS 제작기술본부장을 지낸 이일로 회장(64)은 본인의 살아온 궤적이 증명하듯 방송제작과 기술분야의 베테랑이다.
"방송제작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업체들이 협회를 구성한 이유는, 지금까지의 주먹구구식 방송제작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이 회장은 주요 방송사의 외주제작이 늘어나면서 방송제작 외주 전문업체들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지만, 현재 방송사와 이뤄지는 `일대일 계약'과 이에 따른 주먹구구식 제작 환경에서는 우리나라 방송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꼬집어 말한다.
"방송제작 전문업체들에 관한 기본적인 현황자료도 없는 실정이다. 업체들 대부분은 영세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돈을 받고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만들 상황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 협회가 만들어졌다. 작년 9월부터 준비했다"
이일로 회장은 주요 방송사의 협력업체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방송제작의 능력과 질(質)을 꼽았다. 실제 방송제작 현장을 나가보면, 방송제작의 거의 모든 일이 외주제작 전문업체의 손에 의해 이뤄지는 만큼, 시청자가 보는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들 전문업체 스스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협회가 안정되면, 자체적인 교육과 세미나 또는 연수 등을 통해 협회 회원사들의 방송제작 능력을 높이는데 힘을 쓰겠다. 방송위원회에도 이에 필요한 지원을 요청할 생각이다"
방송위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이 협회에는 역시 KBS에서 십 수년간 재직하면서 방송제작의 노하우를 갈고 닦은 이한범 사무처장이 온갖 대소사를 챙기고 있다. 그는 이번에 협회를 창립하면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자신이 경영해온 방송제작 관련 사업체를 정리했을 정도로 협회 일에 열정적이다. 이한범 사무처장은 "한국의 방송이 진일보할 수 있도록 협회가 최선을 다할 테니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방송 프로그램 한 편을 제작하려면 실로 많은 장비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조명？음향？무대장치？녹음？분장？특수효과？촬영？편집 등 하나같이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존재들이다.
지난 7월 말 창립한 신생 한국방송제작기술협회(회장 이일로)가 방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현재 회원사는 총 152개. 국내에서 활동중인 방송제작 전문업체들이 거의 망라돼 있다. 조명, 음향 등 방송제작 관련 120개 전문업체에다 최근 방송제작장비 대여와 방송영상장비 무역 등의 분야에서 32개 사가 협회에 합류했다.
KBS 제작기술본부장을 지낸 이일로 회장(64)은 본인의 살아온 궤적이 증명하듯 방송제작과 기술분야의 베테랑이다.
"방송제작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업체들이 협회를 구성한 이유는, 지금까지의 주먹구구식 방송제작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이 회장은 주요 방송사의 외주제작이 늘어나면서 방송제작 외주 전문업체들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지만, 현재 방송사와 이뤄지는 `일대일 계약'과 이에 따른 주먹구구식 제작 환경에서는 우리나라 방송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꼬집어 말한다.
"방송제작 전문업체들에 관한 기본적인 현황자료도 없는 실정이다. 업체들 대부분은 영세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돈을 받고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만들 상황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 협회가 만들어졌다. 작년 9월부터 준비했다"
이일로 회장은 주요 방송사의 협력업체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방송제작의 능력과 질(質)을 꼽았다. 실제 방송제작 현장을 나가보면, 방송제작의 거의 모든 일이 외주제작 전문업체의 손에 의해 이뤄지는 만큼, 시청자가 보는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들 전문업체 스스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협회가 안정되면, 자체적인 교육과 세미나 또는 연수 등을 통해 협회 회원사들의 방송제작 능력을 높이는데 힘을 쓰겠다. 방송위원회에도 이에 필요한 지원을 요청할 생각이다"
방송위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이 협회에는 역시 KBS에서 십 수년간 재직하면서 방송제작의 노하우를 갈고 닦은 이한범 사무처장이 온갖 대소사를 챙기고 있다. 그는 이번에 협회를 창립하면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자신이 경영해온 방송제작 관련 사업체를 정리했을 정도로 협회 일에 열정적이다. 이한범 사무처장은 "한국의 방송이 진일보할 수 있도록 협회가 최선을 다할 테니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