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제2과학기술 입국을 참여정부 국정운영의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천명하면서 첨단분야 과학기술인들이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참여정부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나면서 이같은 국정운영 방향이 10대 성장동력 추진 등의 형태로 점차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인들의 연구의욕은 어느 때 보다 높다. 디지털타임스는 과학기술 개화기를 맞아 국가 중추로서 우뚝 선 연구개발분야 기관장들의 포부와 다짐을 연속기획물로 엮는다.
[편집자 주]
"결국은 사람입니다. 신성장 10대 산업 성공의 원동력도 우수한 인재의 양성에 달려있습니다."
홍창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뛰어난 과학기술인 1명이 1만명을 먹여살릴 수 있다"고 밝히고 "경쟁력있는 과학기술 전문 인력양성이 국가정책에서 주요 아젠다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인력양성에서도 대학별로 특성화, 차별화한 미션을 부여해야합니다.KAIST는 포지셔닝을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세계 초일류 수준의 연구중심 이공계 선도대학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홍 총장은 지난 2001년 6월 KAIST 11대 원장에 취임한 뒤 장기발전 마스터플랜인 `KAIST 비전 2010'을 마련하고 나노종합팹센터 유치, 학제적 연구교육강화 등 주요시설 유치와 교육 및 연구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를 대비하는 인력양성의 키워드는 퀄리티와 트렌드입니다. 질적으로 수준 높은 인재를 키워야하고 과학기술분야의 패러다임 쉬프트를 몰고 올 퓨전테크놀로지에 선진국보다 한발 앞서 나가야한다는 것입니다."
홍 총장은 "이를 위해 최근 스쿨(School)을 넘나드는 교육과 연구가 가능하도록 학제학부를 만들고 역량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스타교수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의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논문편수로 대학을 평가하는 양적 잣대보다는 질적으로 평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연구중심대학으로 출발한지 30년을 지나면서 KAIST는 인력양성과 연구성과 면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외국에서도 KAIST를 벤치마킹해 대학을 설립했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 총장은 일본 JAIST, NAIST와 홍콩 과기대(HKUST)의 사례를 들고 중국 상해시 중국과학기술대학(USTC)도 중국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했다.
그는 일반 대학과의 차별화 전략도 꾸준히 시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AIST는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비율이 7:3으로 대학원과 연구가 중심이 되는 교육체제를 갖고있고 30년간의 노하우 축적과 연구성과 등에서도 대외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국제화의 최적 모델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수준의 학문적 탁월성을 성취하고 국가관과 지도력,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해 국제경쟁력에 기여하는 과학기술혁신을 선도할 겁니다."
홍 총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교육을 하고 지난 6일에는 자신과 교수들도 직접 동참했다"며 "참여정부의 이공계 공직확대방안에 발맞춰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테크노크라트를 배출하는데도 이같은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와 관련해서 학제간 복합연구수행을 강조했다. 여기에 기초분야 연구기반의 강화와 복합기술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동강화를 꼽았다.
"퓨전분야는 전세계적으로 출발선상에 있는 분야에서 집중 투자만 한다면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여지가 큽니다. 따라서 기술융합ㆍ복합화분야에 투자와 인력양성프로그램이 시급합니다."
홍 총장은 지난해 7월 유치에 성공한 나노종합팹센터가 구축돼 연구개발활동을 시작하면 정보통신, 생명공학, 의료 및 건강, 에너지, 환경, 항공우주분야에서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전=조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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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사람입니다. 신성장 10대 산업 성공의 원동력도 우수한 인재의 양성에 달려있습니다."
홍창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뛰어난 과학기술인 1명이 1만명을 먹여살릴 수 있다"고 밝히고 "경쟁력있는 과학기술 전문 인력양성이 국가정책에서 주요 아젠다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인력양성에서도 대학별로 특성화, 차별화한 미션을 부여해야합니다.KAIST는 포지셔닝을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세계 초일류 수준의 연구중심 이공계 선도대학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홍 총장은 지난 2001년 6월 KAIST 11대 원장에 취임한 뒤 장기발전 마스터플랜인 `KAIST 비전 2010'을 마련하고 나노종합팹센터 유치, 학제적 연구교육강화 등 주요시설 유치와 교육 및 연구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를 대비하는 인력양성의 키워드는 퀄리티와 트렌드입니다. 질적으로 수준 높은 인재를 키워야하고 과학기술분야의 패러다임 쉬프트를 몰고 올 퓨전테크놀로지에 선진국보다 한발 앞서 나가야한다는 것입니다."
홍 총장은 "이를 위해 최근 스쿨(School)을 넘나드는 교육과 연구가 가능하도록 학제학부를 만들고 역량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스타교수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의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논문편수로 대학을 평가하는 양적 잣대보다는 질적으로 평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연구중심대학으로 출발한지 30년을 지나면서 KAIST는 인력양성과 연구성과 면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외국에서도 KAIST를 벤치마킹해 대학을 설립했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 총장은 일본 JAIST, NAIST와 홍콩 과기대(HKUST)의 사례를 들고 중국 상해시 중국과학기술대학(USTC)도 중국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했다.
그는 일반 대학과의 차별화 전략도 꾸준히 시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AIST는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비율이 7:3으로 대학원과 연구가 중심이 되는 교육체제를 갖고있고 30년간의 노하우 축적과 연구성과 등에서도 대외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국제화의 최적 모델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수준의 학문적 탁월성을 성취하고 국가관과 지도력,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해 국제경쟁력에 기여하는 과학기술혁신을 선도할 겁니다."
홍 총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교육을 하고 지난 6일에는 자신과 교수들도 직접 동참했다"며 "참여정부의 이공계 공직확대방안에 발맞춰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테크노크라트를 배출하는데도 이같은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와 관련해서 학제간 복합연구수행을 강조했다. 여기에 기초분야 연구기반의 강화와 복합기술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동강화를 꼽았다.
"퓨전분야는 전세계적으로 출발선상에 있는 분야에서 집중 투자만 한다면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여지가 큽니다. 따라서 기술융합ㆍ복합화분야에 투자와 인력양성프로그램이 시급합니다."
홍 총장은 지난해 7월 유치에 성공한 나노종합팹센터가 구축돼 연구개발활동을 시작하면 정보통신, 생명공학, 의료 및 건강, 에너지, 환경, 항공우주분야에서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전=조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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