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비용절감의 귀재 사내기간망 ADSL로 바꿔 연32억 효과
박종혁 SK생명 IT기획팀장은 IT를 활용한 비용절감의 귀재다.
경영자 입장에서는 IT는 투자겠지만 그는 IT 투자이후 비용절감을 꾀하는 게 주된 업무다.
그는 사내 기간망을 업계 처음으로 ADSL로 바꿔 연 32억원이 넘는 비용절감을 꾀했다. 과거 프레임릴레이(FR)망을 통해 연간 48억원의 회선비용이 소요됐지만 ADSL로 전환함에 따라 연 16억원(장비 사용료 포함)의 비용으로 크게 절감한 것이다.
박 팀장은 "사용자의 만족을 높이면서 동시에 비용을 줄여야 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가 가장 큰 업무"라며 "기존 프레임릴레이 기간망보다 빠른 속도를 내 사용자를 만족시키면서 도 비용은 오히려 저렴한 ADSL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ADSL은 프레임릴레이와는 달리, 공중망에 접속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가상사설망(VPN) 장비의 도입으로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 때문에 SK생명은 최근 IT기획팀에 수펙스 대상을 시상했다. 수펙스 대상은 특정업무에 대해 `특급'의 성과를 낸 부문에 시상하는 것으로, 수펙스는 SK그룹이 각별히 강조하는 경영 도구이기도 하다.
박 팀장은 올해 주어진 170억원의 IT 예산으로 기간통신망에 이어 기간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덕생명, 국민생명과 합친 SK생명의 현 기간시스템은 국민생명이 사용하던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유닉스 서버를 기간 시스템으로 통합해 사용해 왔는데, 현업부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후화된 유닉스 서버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팀장은 "지금의 현업부서들은 IT에 익숙해진 만큼 업무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달라는 주문이 많아져 이를 만족시키고 동시에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게 IT지원부서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분재를 즐긴다. 기계공학 전공인 그는 회사에서 IT 업무에 매달리다 집에서 분재를 하면 자연의 `참맛'을 느껴 잠시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며 자신의 취미를 예찬했다. 휴가 중임에도 가족을 홍천의 한 콘도에 남겨둔 채 잠시 회사업무에 복귀, 기자 인터뷰에 성실히 임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IT업무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박종혁 SK생명 IT기획팀장은 IT를 활용한 비용절감의 귀재다.
경영자 입장에서는 IT는 투자겠지만 그는 IT 투자이후 비용절감을 꾀하는 게 주된 업무다.
그는 사내 기간망을 업계 처음으로 ADSL로 바꿔 연 32억원이 넘는 비용절감을 꾀했다. 과거 프레임릴레이(FR)망을 통해 연간 48억원의 회선비용이 소요됐지만 ADSL로 전환함에 따라 연 16억원(장비 사용료 포함)의 비용으로 크게 절감한 것이다.
박 팀장은 "사용자의 만족을 높이면서 동시에 비용을 줄여야 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가 가장 큰 업무"라며 "기존 프레임릴레이 기간망보다 빠른 속도를 내 사용자를 만족시키면서 도 비용은 오히려 저렴한 ADSL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ADSL은 프레임릴레이와는 달리, 공중망에 접속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가상사설망(VPN) 장비의 도입으로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 때문에 SK생명은 최근 IT기획팀에 수펙스 대상을 시상했다. 수펙스 대상은 특정업무에 대해 `특급'의 성과를 낸 부문에 시상하는 것으로, 수펙스는 SK그룹이 각별히 강조하는 경영 도구이기도 하다.
박 팀장은 올해 주어진 170억원의 IT 예산으로 기간통신망에 이어 기간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덕생명, 국민생명과 합친 SK생명의 현 기간시스템은 국민생명이 사용하던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유닉스 서버를 기간 시스템으로 통합해 사용해 왔는데, 현업부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후화된 유닉스 서버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팀장은 "지금의 현업부서들은 IT에 익숙해진 만큼 업무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달라는 주문이 많아져 이를 만족시키고 동시에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게 IT지원부서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분재를 즐긴다. 기계공학 전공인 그는 회사에서 IT 업무에 매달리다 집에서 분재를 하면 자연의 `참맛'을 느껴 잠시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며 자신의 취미를 예찬했다. 휴가 중임에도 가족을 홍천의 한 콘도에 남겨둔 채 잠시 회사업무에 복귀, 기자 인터뷰에 성실히 임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IT업무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