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용 핵심부품도 국산화 돼야 명실상부한 디스플레이 강국이 되는 것 아닙니까"
저전압으로 고화질 디스플레이 신호를 구동할 수 있는 평판디스플레이용 핵심부품인 LVDS (저전압차동신호구동)칩을 개발한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김준석(39) 대표는 부품국산화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한다.
이 회사는 최근 1.6~5V의 전압으로 20~170㎒까지를 모두 지원하는 LVDS 칩을 개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간 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말 개발에 성공했느냐'는 질문이 쏟아지는 바람에 최근에는 전문적인 기술설명과 개발 배경,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김 사장은 말한다.
LVDS는 국제전기전자학회(IEEE)가 정한 디스플레이 정보 전송방식으로, 전자파장해(EMI)를 줄이면서도 저전력으로 고화질 영상신호를 고속 전송할 수 있어 LCDㆍPDP 등 평판디스플레이에서는 이 칩이 핵심부품으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이처럼 LVDS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LVDS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가 아직 미미한 데다 심지어는 미국 TI조차 최근 고사양 LVDS 사업을 포기할 정도여서, 에이디테크놀로지의 LVDS 기술 국산화 성공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LVDS칩은 3.3V급으로, 더이상 전압을 낮추면 이미지가 왜곡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낮은 전압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은 에이디테크 기술의 핵심이다.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회로설계(EDA) 소프트웨어 업체인 케이던스와, 디자인하우스 등에서 개발ㆍ영업을 두루 거친 김 사장은 1998년부터 디스플레이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유의 흡인력 덕분에 작년 8월 회사를 설립하면서 옛 동료들이 많이 합류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개인적 관심이 연구를 낳고 연구가 창업으로 이어진 때문인지 김 사장의 설명은 `강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분 초를 쪼개야하는 대표이사가 정작 자사 기술 소개보다 산업에 대해 강연하는 경우가 많자, 직원들이 "우리 기술 먼저 홍보하시라"고 채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귀띔이다.
"대형 외국 업체들이 넘지 못했던 기술적 장벽을 넘었다고 자축하기에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하는 김 사장은 `국산 부품은 기술지원이나 공급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고객지원 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준석 사장은 "20인치 이상 중대형 LCD TV 시장이 열리게 되면 전압은 더욱 낮추면서도 높은 주파수대의 고화질 영상을 처리하는 LVDS가 필수"라며 "적어도 이 분야의 LVDS 칩은 한국 업체가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소리를 들어야 내실있는 디스플레이 강국이 될 것"이라며 강연(?)을 겸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저전압으로 고화질 디스플레이 신호를 구동할 수 있는 평판디스플레이용 핵심부품인 LVDS (저전압차동신호구동)칩을 개발한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김준석(39) 대표는 부품국산화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한다.
이 회사는 최근 1.6~5V의 전압으로 20~170㎒까지를 모두 지원하는 LVDS 칩을 개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간 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말 개발에 성공했느냐'는 질문이 쏟아지는 바람에 최근에는 전문적인 기술설명과 개발 배경,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김 사장은 말한다.
LVDS는 국제전기전자학회(IEEE)가 정한 디스플레이 정보 전송방식으로, 전자파장해(EMI)를 줄이면서도 저전력으로 고화질 영상신호를 고속 전송할 수 있어 LCDㆍPDP 등 평판디스플레이에서는 이 칩이 핵심부품으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이처럼 LVDS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LVDS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가 아직 미미한 데다 심지어는 미국 TI조차 최근 고사양 LVDS 사업을 포기할 정도여서, 에이디테크놀로지의 LVDS 기술 국산화 성공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LVDS칩은 3.3V급으로, 더이상 전압을 낮추면 이미지가 왜곡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낮은 전압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은 에이디테크 기술의 핵심이다.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회로설계(EDA) 소프트웨어 업체인 케이던스와, 디자인하우스 등에서 개발ㆍ영업을 두루 거친 김 사장은 1998년부터 디스플레이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유의 흡인력 덕분에 작년 8월 회사를 설립하면서 옛 동료들이 많이 합류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개인적 관심이 연구를 낳고 연구가 창업으로 이어진 때문인지 김 사장의 설명은 `강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분 초를 쪼개야하는 대표이사가 정작 자사 기술 소개보다 산업에 대해 강연하는 경우가 많자, 직원들이 "우리 기술 먼저 홍보하시라"고 채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귀띔이다.
"대형 외국 업체들이 넘지 못했던 기술적 장벽을 넘었다고 자축하기에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하는 김 사장은 `국산 부품은 기술지원이나 공급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고객지원 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준석 사장은 "20인치 이상 중대형 LCD TV 시장이 열리게 되면 전압은 더욱 낮추면서도 높은 주파수대의 고화질 영상을 처리하는 LVDS가 필수"라며 "적어도 이 분야의 LVDS 칩은 한국 업체가 자리를 굳히고 있다는 소리를 들어야 내실있는 디스플레이 강국이 될 것"이라며 강연(?)을 겸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