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수출의 해로"
지난해 우리 IT업계는 그야말로 숨가쁜 한해를 보냈다. 극심한 IT경기 불황 속에서도 신경제인들은 굳건한 의지로 이를 극복해 왔다. 이제 계미년(癸未年) 새해를 맞아 IT업계는 지난해가 남긴 불황의 흔적을 떨쳐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디지털타임스는 IT업계 리더들이 밝히는 한해의 비전과 다짐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모멘텀을 찾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를 이끌 새로운 디지털파워리더를 선정해 소개한다.
<편집자>
`전사적자원관리(ERP) 업계의 다크호스' `응용소프트웨어임대(ASP) 산업의 전도사'…
서진구 코인텍 사장에 대한 대표적인 수식어들이다. 지난 한해 그의 행적을 보면 이같은 타이틀이 붙은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신생 ERP업체의 수장으로서 그의 활동은 왕성했다. 글로벌 기업과 대형 SI업체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틈바구니 속에서도 출시 첫해만 30여 고객사를 확보하며 7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코인텍은 국산업체로는 드물게 중견기업 이상으로 ERP 제품을 마케팅하고 시장점유율도 단숨에 5% 이상 끌어올렸다. 지난해 4월에는 일본 굴지의 종합상사인 미쓰이정보개발(MKI)과 계약하고 일본시장에도 당당히 진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그간 응용소프트웨어임대(ASP) 컨소시엄의 회원사로서 ASP 확산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컨소시엄의 3대 회장으로 선임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물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그는 단언한다. 올해야말로 외국기업이 좌지우지해온 국내 ERP시장에서 한국 소프트웨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난해 토대를 닦은 일본ㆍ중국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선두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내 매출목표도 내수시장에서 200억원과 일본시장에서 100억원 등 3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배 가량 늘려 잡았다. 그는 특히 지난해 미쓰이와의 계약으로 토대를 닦은 일본시장에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일본은 24만개에 달하는 중견기업이 ERP 도입을 기다리고 있는, 말 그대로 황금시장이라는 것이다.
서 사장은 "80년대 전자교환기 사업이 최초의 정보통신혁명이었다면 최근 초고속통신망 사업은 제2의 혁명"이라며 "이제는 ERP와 ASP를 통한 기업정보화로 제3의 정보통신혁명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개 기업인이 아니라 산업정보화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공인의 자세로 올해를 임하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지난해 우리 IT업계는 그야말로 숨가쁜 한해를 보냈다. 극심한 IT경기 불황 속에서도 신경제인들은 굳건한 의지로 이를 극복해 왔다. 이제 계미년(癸未年) 새해를 맞아 IT업계는 지난해가 남긴 불황의 흔적을 떨쳐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디지털타임스는 IT업계 리더들이 밝히는 한해의 비전과 다짐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모멘텀을 찾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를 이끌 새로운 디지털파워리더를 선정해 소개한다.
<편집자>
`전사적자원관리(ERP) 업계의 다크호스' `응용소프트웨어임대(ASP) 산업의 전도사'…
서진구 코인텍 사장에 대한 대표적인 수식어들이다. 지난 한해 그의 행적을 보면 이같은 타이틀이 붙은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신생 ERP업체의 수장으로서 그의 활동은 왕성했다. 글로벌 기업과 대형 SI업체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틈바구니 속에서도 출시 첫해만 30여 고객사를 확보하며 7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코인텍은 국산업체로는 드물게 중견기업 이상으로 ERP 제품을 마케팅하고 시장점유율도 단숨에 5% 이상 끌어올렸다. 지난해 4월에는 일본 굴지의 종합상사인 미쓰이정보개발(MKI)과 계약하고 일본시장에도 당당히 진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그간 응용소프트웨어임대(ASP) 컨소시엄의 회원사로서 ASP 확산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컨소시엄의 3대 회장으로 선임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물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그는 단언한다. 올해야말로 외국기업이 좌지우지해온 국내 ERP시장에서 한국 소프트웨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난해 토대를 닦은 일본ㆍ중국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선두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내 매출목표도 내수시장에서 200억원과 일본시장에서 100억원 등 3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배 가량 늘려 잡았다. 그는 특히 지난해 미쓰이와의 계약으로 토대를 닦은 일본시장에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일본은 24만개에 달하는 중견기업이 ERP 도입을 기다리고 있는, 말 그대로 황금시장이라는 것이다.
서 사장은 "80년대 전자교환기 사업이 최초의 정보통신혁명이었다면 최근 초고속통신망 사업은 제2의 혁명"이라며 "이제는 ERP와 ASP를 통한 기업정보화로 제3의 정보통신혁명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개 기업인이 아니라 산업정보화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공인의 자세로 올해를 임하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