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일본경제신문사 편/이정환 역/이비즈니스/
아시아권에 중국 공포가 몰려들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시아의 맹주를 꿈꿔오던 일본 경제가 최근 중국의 부상에 느끼는 위기의식은 공포에 가깝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닛케이산업신문 닛케이유통신문등 니케이계열 미디어들이 모두 나서 지난 2000년 9월부터 1년이상 릴레이식으로 연재한 중국관견 특집기획물들을 한데 묶어 펴낸 ‘중국이 일본을 추월하는 날’은 오늘날 일본경제가 안고 있는 현실과 고민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일본이 무역적자국으로 전락한다는 시나리오는 10년전만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이제 민간 싱크탱크들 사이에서는 흑자감소경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2004년에는 흑자가 제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예측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공식적인 국가정보기관을 두고 있지 않은 일본에서 민간의 최대 정보수집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니케이는 긴 잠에서 깨어난 중국의 곳곳을 샅샅이 둘러보고 이같이 솔직히 토로하고 있다.
니케이는 그동안 일본이 아시아 전체를 견인하고 일본의 경험을 참고삼아 한국 대만등 후속그룹이 발전하며,중국등이 그 뒤를 따라간다는 기러기대형 발전모델이 오늘날 중국의 부상에 급속히 붕괴되고 있다고까지 지적한다.
이 책은 △제1장 메이드인 차이나가 몰려온다 △제2장 ’싸구려’만은 아닌 중국의 인재파워 △제3장 금융개방으로 거대한 비즈니스기회를 붙잡는다 등 전반부에서 중국경제가 갖고 있는 강점들을 분야별로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일본은 전후 50여년 동안 지켜온 세계의 공장 기능을 단순히 중국에 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첨단하이테크 산업의 연구개발기능과 금융 정부기능등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경쟁력에 밀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니케이는 전망한다.
이어 제4장에서는 일본경제가 생산공동화 현상외에도 인프라 금융 두뇌유치 연구개발 및 신기술 발전토양등의 측면에서 이미 심각한 병적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동안 쌓워놓은 부와 채권의 이자수입으로 선진국의 모양을 유지하는 ’성숙형 채권국’이라는 것도 엔화의 국제통화 주도권 부족으로 환상에 불과할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제5장은 중국의 낮은 인건비와 소재-부품산업의 확장등을 바탕으로 한 소위 ’중국가격’에 대항，일본기업들이 인건비 절감과 안전고용 탈피,지역과 계열을 초월한 경쟁, 유통체계 변화등을 통해 물가인하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마지막으로 제6장에서는 그럼에도 결국에는 아시권의 투자흐름이 중국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며 태국 싱가포르등 동남아국들이 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섬유부문에서 SPA(제조소매업),전자 및 컴퓨터부문등에서 EMS 방식등을 자주 소개하며 중국이 제품의 설계기획과 생산 유통 판매등의 과정을 분업화하는 생산방식으로 세계의 공장이 돼가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이 그동안 동남아권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에서 중국과의 분업체계로 이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일본의 선진자본과 중국의 생산시설및 기술 사이에서 한국경제는 어떤 포지션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게 하고 있다.
중국붐이 일고 있는 한국도 일본의 전철을 밟아야만 하는가,아니면 중국과 일본의 샌드위치에서 벗어날 제3의 해법을 찾아 낼 수있을 것인가를 자문하게 하는 것이다．
일본경제신문사 편/이정환 역/이비즈니스/
아시아권에 중국 공포가 몰려들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시아의 맹주를 꿈꿔오던 일본 경제가 최근 중국의 부상에 느끼는 위기의식은 공포에 가깝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닛케이산업신문 닛케이유통신문등 니케이계열 미디어들이 모두 나서 지난 2000년 9월부터 1년이상 릴레이식으로 연재한 중국관견 특집기획물들을 한데 묶어 펴낸 ‘중국이 일본을 추월하는 날’은 오늘날 일본경제가 안고 있는 현실과 고민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일본이 무역적자국으로 전락한다는 시나리오는 10년전만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이제 민간 싱크탱크들 사이에서는 흑자감소경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2004년에는 흑자가 제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예측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공식적인 국가정보기관을 두고 있지 않은 일본에서 민간의 최대 정보수집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니케이는 긴 잠에서 깨어난 중국의 곳곳을 샅샅이 둘러보고 이같이 솔직히 토로하고 있다.
니케이는 그동안 일본이 아시아 전체를 견인하고 일본의 경험을 참고삼아 한국 대만등 후속그룹이 발전하며,중국등이 그 뒤를 따라간다는 기러기대형 발전모델이 오늘날 중국의 부상에 급속히 붕괴되고 있다고까지 지적한다.
이 책은 △제1장 메이드인 차이나가 몰려온다 △제2장 ’싸구려’만은 아닌 중국의 인재파워 △제3장 금융개방으로 거대한 비즈니스기회를 붙잡는다 등 전반부에서 중국경제가 갖고 있는 강점들을 분야별로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일본은 전후 50여년 동안 지켜온 세계의 공장 기능을 단순히 중국에 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첨단하이테크 산업의 연구개발기능과 금융 정부기능등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경쟁력에 밀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니케이는 전망한다.
이어 제4장에서는 일본경제가 생산공동화 현상외에도 인프라 금융 두뇌유치 연구개발 및 신기술 발전토양등의 측면에서 이미 심각한 병적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동안 쌓워놓은 부와 채권의 이자수입으로 선진국의 모양을 유지하는 ’성숙형 채권국’이라는 것도 엔화의 국제통화 주도권 부족으로 환상에 불과할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제5장은 중국의 낮은 인건비와 소재-부품산업의 확장등을 바탕으로 한 소위 ’중국가격’에 대항，일본기업들이 인건비 절감과 안전고용 탈피,지역과 계열을 초월한 경쟁, 유통체계 변화등을 통해 물가인하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마지막으로 제6장에서는 그럼에도 결국에는 아시권의 투자흐름이 중국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며 태국 싱가포르등 동남아국들이 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섬유부문에서 SPA(제조소매업),전자 및 컴퓨터부문등에서 EMS 방식등을 자주 소개하며 중국이 제품의 설계기획과 생산 유통 판매등의 과정을 분업화하는 생산방식으로 세계의 공장이 돼가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이 그동안 동남아권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에서 중국과의 분업체계로 이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일본의 선진자본과 중국의 생산시설및 기술 사이에서 한국경제는 어떤 포지션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게 하고 있다.
중국붐이 일고 있는 한국도 일본의 전철을 밟아야만 하는가,아니면 중국과 일본의 샌드위치에서 벗어날 제3의 해법을 찾아 낼 수있을 것인가를 자문하게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