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업체인 현대디지탈테크(대표 정규철)는 최근 국내 디지털 지상파 방송이 본격화함에 따라 큰 기대에 차 있다. 올 들어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의 위성방송 수신기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KDB의 셋톱박스 공개경쟁 입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현대디지탈테크 제품의 신뢰성이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지요.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셋톱박스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정규철 사장(51)은 전세계 셋톱박스 시장은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 목표 650억원 가운데 90%를 수출로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주요 수출시장은 중국·유럽·중동지역. 앞으로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일반 유통시장은 물론 방송사업자 중심의 대형 셋톱박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수출전략을 세웠다. 또 기존의 저가형 제품과 함께 PVR(Personal Video Recorder) 및 수신제한시스템(CAS) 기능 등을 갖춘 고부가가치 셋톱박스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디지탈테크는 독일법인을 활용, 현지에서 셋톱박스를 조립생산해 제품의 가격경쟁력 확보,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 셋톱박스를 생산할 경우 관세율이 14%에서 4%로 줄어 10%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정 사장의 설명이다.
현대디지탈테크는 지난 1998년 현대전자 멀티미디어 사업본부에서 분사한 벤처기업이다. 셋톱박스 핵심 연구개발 인력도 현대전자 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오랫동안 호흡을 같이해왔기 때문에 강한 팀워크를 갖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사용자 요구를 적극 반영, 신뢰성이 높은 제품 개발을 유도하는 생산기술 조직을 갖춘 게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셋톱박스는 개척할 분야가 많습니다.” 정 사장은 셋톱박스는 앞으로 국내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위성방송 외에 지상파·케이블방송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홈네트워크의 허브 장비로 각광받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디지탈테크는 오는 2003년 1억달러에 이어 2008년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 세계적인 디지털정보가전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영민기자>
“지난 5월 KDB의 셋톱박스 공개경쟁 입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현대디지탈테크 제품의 신뢰성이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지요.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셋톱박스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정규철 사장(51)은 전세계 셋톱박스 시장은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 목표 650억원 가운데 90%를 수출로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주요 수출시장은 중국·유럽·중동지역. 앞으로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일반 유통시장은 물론 방송사업자 중심의 대형 셋톱박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수출전략을 세웠다. 또 기존의 저가형 제품과 함께 PVR(Personal Video Recorder) 및 수신제한시스템(CAS) 기능 등을 갖춘 고부가가치 셋톱박스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디지탈테크는 독일법인을 활용, 현지에서 셋톱박스를 조립생산해 제품의 가격경쟁력 확보,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 셋톱박스를 생산할 경우 관세율이 14%에서 4%로 줄어 10%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정 사장의 설명이다.
현대디지탈테크는 지난 1998년 현대전자 멀티미디어 사업본부에서 분사한 벤처기업이다. 셋톱박스 핵심 연구개발 인력도 현대전자 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오랫동안 호흡을 같이해왔기 때문에 강한 팀워크를 갖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사용자 요구를 적극 반영, 신뢰성이 높은 제품 개발을 유도하는 생산기술 조직을 갖춘 게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셋톱박스는 개척할 분야가 많습니다.” 정 사장은 셋톱박스는 앞으로 국내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위성방송 외에 지상파·케이블방송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홈네트워크의 허브 장비로 각광받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디지탈테크는 오는 2003년 1억달러에 이어 2008년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 세계적인 디지털정보가전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영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