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방송을 시작할 SkyLife(한국디지털위성방송의 서비스브랜드)의 70여개 채널 중 특히 시선을 모을 곳으로 기대되는 것이 ‘스파이TV’라는 성인영화전문 채널이다.
‘스파이스 TV’는 국내에서 당국이 인정하는 첫 성인 대상 ‘에로틱’ 사업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성인전용 영화관 개설이 당국에 의해 번번히 저지됐고 성인대상 에로틱월간지 출판이 허가되지 않는 가운데 위성을 통해 에로틱 영상물이 뿌려진다는 것은 획기적인 변화임이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사업적 성공여부 이전에 사업의 전도에 대해 의구심어린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우형동사장은 단호하다. “성인방송이라고 하면 대다수 사람들은 섹스, 그것도 영상의 품질은 제쳐두고 무조건 섹스비디오를 연상하는 사람이 많다”며 “성인영상물도 질에 따라 다양한 품질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작품으로서 ‘누드사진’과 일반 ‘나체사진’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이다.
우사장은 성인물에 대한 일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전세계를 뒤져 최상의 품질의 다양한 에로틱 영상물들을 확보했다. 한 예로 지난 5월 미국 플레이보이사와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7년간 영상물 독점공급계약을 맺었다. ‘엠마누엘부인’시리즈로 유명한 프랑스의 A,S.P사와도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독일 모영화사와도 현재 접촉 중이다.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영화도 제작한다. 오는 21일 개봉예정인 화제작 ‘노랑머리2’도스파이스TV채널을 운영하는 씨맥스커뮤니케이션이 100% 투자한 것이다. 오는 9월에는 이미례감독의 여성산악인 영화 ‘화이크케어’를 크랭크인한다. 국내 영상산업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국내 35mm 에로물 가운데에서도 취사선택할 예정이다.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회적 외풍이 많은 분야이다 보니 유해논란에 대한 빌미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방송시간을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한정하며 플랫폼사업자와 협의해 스마트카드와 비밀번호 입력 등의 방법으로 청소년들의 시청을 방지할 계획이다.
프리미엄채널로 운영되며 한달 가입비를 7500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우형동사장이 51%, 창투사가 30%, 그밖의 개인주주가 17% 지분을 갖고 있다. 사업전망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위성방송 가입자유치에서 스파이스TV가 일정부분 프로모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은 틀림없어 보인다.
<이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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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스 TV’는 국내에서 당국이 인정하는 첫 성인 대상 ‘에로틱’ 사업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성인전용 영화관 개설이 당국에 의해 번번히 저지됐고 성인대상 에로틱월간지 출판이 허가되지 않는 가운데 위성을 통해 에로틱 영상물이 뿌려진다는 것은 획기적인 변화임이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사업적 성공여부 이전에 사업의 전도에 대해 의구심어린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우형동사장은 단호하다. “성인방송이라고 하면 대다수 사람들은 섹스, 그것도 영상의 품질은 제쳐두고 무조건 섹스비디오를 연상하는 사람이 많다”며 “성인영상물도 질에 따라 다양한 품질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작품으로서 ‘누드사진’과 일반 ‘나체사진’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이다.
우사장은 성인물에 대한 일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전세계를 뒤져 최상의 품질의 다양한 에로틱 영상물들을 확보했다. 한 예로 지난 5월 미국 플레이보이사와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7년간 영상물 독점공급계약을 맺었다. ‘엠마누엘부인’시리즈로 유명한 프랑스의 A,S.P사와도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독일 모영화사와도 현재 접촉 중이다.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영화도 제작한다. 오는 21일 개봉예정인 화제작 ‘노랑머리2’도스파이스TV채널을 운영하는 씨맥스커뮤니케이션이 100% 투자한 것이다. 오는 9월에는 이미례감독의 여성산악인 영화 ‘화이크케어’를 크랭크인한다. 국내 영상산업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국내 35mm 에로물 가운데에서도 취사선택할 예정이다.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회적 외풍이 많은 분야이다 보니 유해논란에 대한 빌미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방송시간을 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한정하며 플랫폼사업자와 협의해 스마트카드와 비밀번호 입력 등의 방법으로 청소년들의 시청을 방지할 계획이다.
프리미엄채널로 운영되며 한달 가입비를 7500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우형동사장이 51%, 창투사가 30%, 그밖의 개인주주가 17% 지분을 갖고 있다. 사업전망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위성방송 가입자유치에서 스파이스TV가 일정부분 프로모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은 틀림없어 보인다.
<이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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