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려고 한다. 재무계획 부분이 작성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부분의 구성은 어떻게 하며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A :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때에 가장 어렵다고 여기는 부분이 재무계획이다. 경영자 자신이 기술개발과 영업에 몰두하기에도 벅찬 상황에서 재무계획을 완벽하게 작성할 수 있을 만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기 어렵고, 투자유치에만 급급한 나머지 장미빛으로만 작성하여 터무니없는 수치를 내놓기가 쉽기 때문이다.
재무계획부분은 크게 과거의 재무제표, 추정손익계산서, 추정대차대조표 및 자금소요계획등으로 나누어 작성한다.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이들이 각각의 개별 자료가 아니라 서로 연관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과거의 재무제표] 신규로 창업하여 전년도 이전의 실적이 없는 회사가 아니라면 과거의 재무제표를 첨부하는 것이 좋다. 영업실적이 매우 뛰어났었다면 동종업계의 평균치와 비교한 데이터를 첨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정손익계산서] 추정손익계산서는 향후 3-5년간을 추정하여 작성한다. 투자후의 투자수익율을 추정하는 기본이 되는 자료인 만큼 재무계획 중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다. 각 항목들의 수치들이 추정치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숫자가 나오게 된 결과들을 합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매출원가의 경우 매출유형이 한가지가 아닌 이상, 일괄적으로 매출액의 몇 퍼센트 하는 식으로만 결정할 수 없다. 제품별로 매출원가율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별 예상매출액과 제품별 매출원가율을 추정하여 매출원가를 산출하여야 한다.
또한 비용의 경우 매출액 등 기준금액의 몇 퍼센트하는 식으로 일괄적으로 결정하기 마련이지만, 감가상각비 등은 대차대조표의 자산가액과 연계하여 추정해야 할 것이다. 또 개발비나 광고비 등은 당해연도의 지출로 인하여 수익이 당해연도에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이에 대한 사항도 고려하여야 겠다.
벤처기업이거나 중소제조업 등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하여 감면을 받는 경우 이를 법인세비용에 반영하는 것도 잊지 말자. 최근 이연법인세 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이월결손금이 발생한 경우 이연법인세 효과를 감안해야 할 것이다.
[추정대차대조표] 장래의 자본금 증자계획을 꼼꼼히 반영하고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과 전기잉여금을 당기의 이익잉여금에 반영하여야 한다. 외상매출입금 등은 자사의 채권채무의 회전율 등을 감안하여 합리적으로 추정하여야 한다.
[자금소요계획] 사업자 입장에서는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 더 급선무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자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다. 이러한 자금의 소요계획은 사업계획서 핵심내용이면서도 정작 투자를 유치하려는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소중한 자금을 투자받아 어디에 사용하여 어떻게 이익을 낼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자금의 소요계획을 투자자금과 운영자금으로 분류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어느 용도에 얼마의 자금이 필요한지를 나타내야 한다. 또 이 필요한 자금의 수치는 대차대조표에 나타난 자본금의 증자게획과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어느 정도의 기간에 목적을 달성할지를 나타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처럼 완벽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을 비롯한 투자자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그간의 투자경험을 통하여 사업계획서의 수치들이 어느정도 사실성이 있으며, 어느정도 달성이 가능할지에 대하여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따라서 경영자 자신도 어느정도는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는 방법도 권할만 하다.
<송세엽 한국벤처컨설팅 대표이사 venture@korea.com>
A :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때에 가장 어렵다고 여기는 부분이 재무계획이다. 경영자 자신이 기술개발과 영업에 몰두하기에도 벅찬 상황에서 재무계획을 완벽하게 작성할 수 있을 만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기 어렵고, 투자유치에만 급급한 나머지 장미빛으로만 작성하여 터무니없는 수치를 내놓기가 쉽기 때문이다.
재무계획부분은 크게 과거의 재무제표, 추정손익계산서, 추정대차대조표 및 자금소요계획등으로 나누어 작성한다.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이들이 각각의 개별 자료가 아니라 서로 연관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과거의 재무제표] 신규로 창업하여 전년도 이전의 실적이 없는 회사가 아니라면 과거의 재무제표를 첨부하는 것이 좋다. 영업실적이 매우 뛰어났었다면 동종업계의 평균치와 비교한 데이터를 첨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정손익계산서] 추정손익계산서는 향후 3-5년간을 추정하여 작성한다. 투자후의 투자수익율을 추정하는 기본이 되는 자료인 만큼 재무계획 중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다. 각 항목들의 수치들이 추정치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숫자가 나오게 된 결과들을 합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매출원가의 경우 매출유형이 한가지가 아닌 이상, 일괄적으로 매출액의 몇 퍼센트 하는 식으로만 결정할 수 없다. 제품별로 매출원가율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별 예상매출액과 제품별 매출원가율을 추정하여 매출원가를 산출하여야 한다.
또한 비용의 경우 매출액 등 기준금액의 몇 퍼센트하는 식으로 일괄적으로 결정하기 마련이지만, 감가상각비 등은 대차대조표의 자산가액과 연계하여 추정해야 할 것이다. 또 개발비나 광고비 등은 당해연도의 지출로 인하여 수익이 당해연도에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이에 대한 사항도 고려하여야 겠다.
벤처기업이거나 중소제조업 등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하여 감면을 받는 경우 이를 법인세비용에 반영하는 것도 잊지 말자. 최근 이연법인세 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이월결손금이 발생한 경우 이연법인세 효과를 감안해야 할 것이다.
[추정대차대조표] 장래의 자본금 증자계획을 꼼꼼히 반영하고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과 전기잉여금을 당기의 이익잉여금에 반영하여야 한다. 외상매출입금 등은 자사의 채권채무의 회전율 등을 감안하여 합리적으로 추정하여야 한다.
[자금소요계획] 사업자 입장에서는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 더 급선무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자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다. 이러한 자금의 소요계획은 사업계획서 핵심내용이면서도 정작 투자를 유치하려는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소중한 자금을 투자받아 어디에 사용하여 어떻게 이익을 낼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자금의 소요계획을 투자자금과 운영자금으로 분류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어느 용도에 얼마의 자금이 필요한지를 나타내야 한다. 또 이 필요한 자금의 수치는 대차대조표에 나타난 자본금의 증자게획과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어느 정도의 기간에 목적을 달성할지를 나타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처럼 완벽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을 비롯한 투자자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그간의 투자경험을 통하여 사업계획서의 수치들이 어느정도 사실성이 있으며, 어느정도 달성이 가능할지에 대하여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따라서 경영자 자신도 어느정도는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는 방법도 권할만 하다.
<송세엽 한국벤처컨설팅 대표이사 venture@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