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미 연구기관과 기후변화 감시ㆍ감측 탑재체 연구협약
우리나라가 오는 2018년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탑재체 개발에 본격 나선다. 환경위성은 지구 상공 3만6000㎞에 위치한 정지궤도에서 동북아 및 한반도 기후변화와 대기 환경을 관측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3일 오전 대전 본원에서 미국 볼에어로스페이스(BATC)사와 `정지궤도 환경위성 탑재체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위성 탑재체 개발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미래부, 해수부, 기상청 등이 공동 추진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로, 1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정지궤도상에 위성을 쏘아 올리기는 천리안 위성 이후 두 번째다.
우리나라 등 동북아 지역의 급격한 산업화로 기후변화 유발물질과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이를 감시하기 위한 환경위성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환경위성은 정지궤도 상에서 자외선과 가시광선의 서로 다른 파장을 이용해 한반도 등 주변국의 대기오염물질과 기후변화 유발물질 등을 입체적으로 감시ㆍ관측할 수 있는 초분광영상 전자광학탑재체가 실린다. 주요 기후변화 유발물질 및 대기오염물질인 O3(오존)을 비롯해 장거리 이동오염물질인 SO2(이산화황), NO2(이산화질소), 에어로졸, HCHO(포름알데히드) 등을 낮 시간 동안 8회에 걸쳐 관측한다. 위성의 임무 수명은 10년 간이다.
환경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이 오는 2017년, 2018년에 각각 발사할 예정인 TEMPO, Sentinel-4 등과 함께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보유한 국가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정부는 환경 탑재체 개발을 통해 현재 57% 수준인 국내 핵심기술 자립도를 2018년 78%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환경위성은 향후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으로 인한 한반도 피해를 줄여 국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는데 기여하고, 우주 환경 분야 핵심기술인 초분광영상 전자광학탑재체에 대한 기술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3일 오전 대전 본원에서 미국 볼에어로스페이스(BATC)사와 `정지궤도 환경위성 탑재체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위성 탑재체 개발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미래부, 해수부, 기상청 등이 공동 추진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로, 1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정지궤도상에 위성을 쏘아 올리기는 천리안 위성 이후 두 번째다.
우리나라 등 동북아 지역의 급격한 산업화로 기후변화 유발물질과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이를 감시하기 위한 환경위성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환경위성은 정지궤도 상에서 자외선과 가시광선의 서로 다른 파장을 이용해 한반도 등 주변국의 대기오염물질과 기후변화 유발물질 등을 입체적으로 감시ㆍ관측할 수 있는 초분광영상 전자광학탑재체가 실린다. 주요 기후변화 유발물질 및 대기오염물질인 O3(오존)을 비롯해 장거리 이동오염물질인 SO2(이산화황), NO2(이산화질소), 에어로졸, HCHO(포름알데히드) 등을 낮 시간 동안 8회에 걸쳐 관측한다. 위성의 임무 수명은 10년 간이다.
환경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이 오는 2017년, 2018년에 각각 발사할 예정인 TEMPO, Sentinel-4 등과 함께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보유한 국가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정부는 환경 탑재체 개발을 통해 현재 57% 수준인 국내 핵심기술 자립도를 2018년 78%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환경위성은 향후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으로 인한 한반도 피해를 줄여 국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는데 기여하고, 우주 환경 분야 핵심기술인 초분광영상 전자광학탑재체에 대한 기술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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