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조인` 출시…국적 관계없이 메시지ㆍ파일전송.영상공유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 대반격 `주도권 회복` 노려…220개국 통신.제조사 참여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 대반격 `주도권 회복` 노려…220개국 통신.제조사 참여
`카카오톡'에 모바일 플랫폼의 주도권을 내줬던 이동통신 3사가 미래형 메시징 플랫폼인 `조인(Joyn)'을 일제히 출시, 대 반격에 나선다. 통신3사는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6일 10시 국제표준기반 메시징 플랫폼인 `리치커뮤니케이션수트'(RCS)를 기반으로 한 조인 서비스를 출시한다.
조인은 다양한 모바일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기존 휴대폰의 단문(SMS)과 장문(MMS) 메시지는 물론 파일전송, 위치, 영상, 미디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특히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축이 되어 개발한 기술로, 전 세계 이동통신 이용자들이 국적에 상관없이 채팅, 파일전송 등이 가능하다. 단기간에 전 세계 이동통신 사용자들을 조인으로 묶을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톡과 같은 앱 기반의 메신저를 뛰어넘을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GSMA는 전 세계적으로 조인 이용자가 내년 말까지 1억5000명, 2016년 말에는 7억4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조인에는 220여개 통신사와 제조사가 참여하며 이 가운데 상당수의 사업자가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상용화 국가로 등록하게 됐다.
조인은 국내 통신 3사가 직접 출시하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버(IMS) 기반의 서비스로, 기존 모바일 앱에 비해 네트워크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통신 3사간 상호연동 체계를 완비하고 피쳐폰과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단기간에 가입자 기반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또한 이통사의 네트워크 단에서 최적화된 서비스가 가능한 만큼, 안정성과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한다. 이외에도 통화 중에 상대방에 주변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고, 첨부파일을 최대 100MB까지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어, 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비교해서도 크게 차별화된다.
이통 3사는 스마트폰 사용자에 내년 5월까지 조인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 생태계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의 경우는 `조인티(Joyn.T)'라는 독자 브랜드로 조인을 출시하며, 내년 5월 31일까지 해당 앱을 다운받는 3G 또는 LTE 요금제 가입자에게 회선과 요금제를 계속 유지할 경우 평생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내년 5월31일까지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요금을 결정하기로 했다. 전면 무료화 가능성도 높다. 조인은 티스토어와 올레마켓, 유플러스스토어 등 이동통신사들의 전용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조인 플랫폼 확산을 통해 카카오톡, 라인 등에 내줬던 모바일 플랫폼의 주도권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은 최초 문자 서비스로 출발해 최근에는 게임, 쇼핑 등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성장해 전 세계적으로 7000만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NHN의 라인도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각광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90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 기반을 거느리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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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6일 10시 국제표준기반 메시징 플랫폼인 `리치커뮤니케이션수트'(RCS)를 기반으로 한 조인 서비스를 출시한다.
조인은 다양한 모바일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기존 휴대폰의 단문(SMS)과 장문(MMS) 메시지는 물론 파일전송, 위치, 영상, 미디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특히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축이 되어 개발한 기술로, 전 세계 이동통신 이용자들이 국적에 상관없이 채팅, 파일전송 등이 가능하다. 단기간에 전 세계 이동통신 사용자들을 조인으로 묶을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톡과 같은 앱 기반의 메신저를 뛰어넘을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GSMA는 전 세계적으로 조인 이용자가 내년 말까지 1억5000명, 2016년 말에는 7억4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조인에는 220여개 통신사와 제조사가 참여하며 이 가운데 상당수의 사업자가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상용화 국가로 등록하게 됐다.
조인은 국내 통신 3사가 직접 출시하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버(IMS) 기반의 서비스로, 기존 모바일 앱에 비해 네트워크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통신 3사간 상호연동 체계를 완비하고 피쳐폰과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단기간에 가입자 기반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또한 이통사의 네트워크 단에서 최적화된 서비스가 가능한 만큼, 안정성과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한다. 이외에도 통화 중에 상대방에 주변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고, 첨부파일을 최대 100MB까지 원활하게 전송할 수 있어, 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비교해서도 크게 차별화된다.
이통 3사는 스마트폰 사용자에 내년 5월까지 조인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 생태계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의 경우는 `조인티(Joyn.T)'라는 독자 브랜드로 조인을 출시하며, 내년 5월 31일까지 해당 앱을 다운받는 3G 또는 LTE 요금제 가입자에게 회선과 요금제를 계속 유지할 경우 평생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내년 5월31일까지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요금을 결정하기로 했다. 전면 무료화 가능성도 높다. 조인은 티스토어와 올레마켓, 유플러스스토어 등 이동통신사들의 전용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조인 플랫폼 확산을 통해 카카오톡, 라인 등에 내줬던 모바일 플랫폼의 주도권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은 최초 문자 서비스로 출발해 최근에는 게임, 쇼핑 등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성장해 전 세계적으로 7000만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NHN의 라인도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각광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90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 기반을 거느리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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