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바이오센서 기술 개발

나노바이오센서 기술 개발
조규환 기자   khcho@dt.co.kr |   입력: 2005-05-20 15:50
나노그램 수준 극미세량 물질 검출
KAIST 박제균 교수팀



나노그램(10억분의 1그램) 수준의 극미세량 물질도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의 나노바이오 센서 원천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바이오시스템학과 박제균 교수(42)팀이 나노자성입자를 붙인 단백질이나 DNA 등이 미세 채널을 통과한 뒤 영구자석에 붙는 속도를 환산해 생체분자량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1.2×1.8 ㎝의 폴리머 소자에 100㎛ 직경의 미세한 채널을 형성한 뒤 배출구에 영구자석을 붙인 형태로 고감도 바이오센서 프로토타입을 구현했다.

생체분자에 나노자성입자를 붙인 뒤 이를 미세 채널에 넣고 자기력을 걸어주면 자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배출구로 생체분자가 끌려나간다.

박 교수팀은 이때의 속도를 토대로 생체분자 농도를 측정해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기본 어레이 형태의 바이오칩보다 반응효율이 높고 자기력을 변화시킴으로써 고감도 측정이 가능하다.

박 교수는 "현재는 영구자석을 썼지만 강한 자기력을 낼 수 있는 자석을 쓰면 펨토몰(Femto Mol;10-15몰)의 극미량 검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1×2㎝ 크기의 랩온어칩 구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랩온어칩 인터넷판에 게재됐고 국내 특허 출원 중이다.

대전=조규환기자@디지털타임스
DT Main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