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김문수 후보의 인천 일정에 관한 자료를 내 "전날(27일) '낙동강 벨트'에서 유세를 진행한 데 이어, '여론조사 블랙아웃 2일차'를 맞은 내일(29일) 인천에서 일정을 시작해 6·25 전쟁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을 연상시키는 일정을 진행한다"며 이같이 알렸다.
선대위는 김 후보가 29일 새얼문화재단 초청 '새얼아침대화'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 인천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1968년부터 매월 인천을 대표하는 지도층 인사들이 강연과 토론을 병행하는 행사이나 이재명 후보는 인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음에도 '경호상 문제'의 이유를 들어 불참한다"고 대조했다.
또 "연이어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며 "여론조사 블랙아웃(공표 금지) 기간 중 이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골든크로스를 만들어가겠단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연이어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 및 자유공원,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우리 당의 전략지역인 시흥, 안산, 의왕, 안양 등을 방문해 '대역전의 서막'을 열 것"이라며 "6·25전쟁에서 전세가 역전됐듯, 인천 유세일정으로 대역전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김 후보는 부정선거 음모론 동조 행적 논란을 뒤로하고 지난 25일 사전투표 참여를 선언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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