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핀테크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핀테크 기업, 정책자금 지원"
"핀테크 기업, 정책자금 지원"
기획재정부 중심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27일 서울 소재 프론트원(FRONT1)에서 핀테크 기업들을 만나 수출 관련 어려운 점을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기존 금융 서비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하거나 혁신하는 산업을 말한다. 모바일뱅킹, 디지털 자산 거래, 전자결제, 개인 간 송금(P2P), 온라인 대출, 자산관리 자동화(Robo-advisory)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한 핀테크 기업들은 은행의 예금·대출, 증권사의 투자 중개, 카드사의 결제 시스템 등 전통 금융의 주요 기능을 디지털화해 수수료를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고관세 방침 등 제조업 중심의 기존 수출 구조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관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핀테크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구조 다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김동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 부단장은 "핀테크 산업은 무형자산 중심의 고(高)부가가치 산업이자 디지털 기반으로 빠른 해외 확장이 가능한 분야"라며 "보호무역주의 시대에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 포함,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신보)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해 핀테크 분야 5개 수출 기업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해외 금융규제 정보 제공과 현지에 진출한 한인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핀테크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참석 기관들은 코트라의 수출24 글로벌 대행사업과 해외거점사업과 중진공의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 사업, 신보의 핀테크 스타트업 특화보증 등을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동준 단장은 "앞으로도 핀테크 분야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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