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연일 판매고를 기록중이던 '크보빵'(KBO빵)'에도 불똥이 튀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SPC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불매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사망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 20일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은 "화려한 콜라보(협업) 뒤에 감춰진 비극,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불매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기준 서명 운동에 동참한 소비자는 221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출시한 크보빵은 4월 말에 누적 판매량 1000만봉을 돌파하면서 'SPC 삼립 역대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혔다. 크보빵은 출시 3일 만에 100만봉이 판매되며 회사의 스테디셀러였던 포켓몬빵(같은기간 75만 봉)보다 더 많이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사망사고 이후 시화 생산센터의 사고발생에 따른 작업 중단 및 중대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 실시를 위해 생산이 중단되며 생산차질을 겪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뭇매를 맞고 있다. 일부 팬들은 계속되는 인명사고에도 SPC와 협업을 강행한 KBO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크보빵 불매 서명운동. 빠띠 홈페이지 캡처
크보빵 라인업. SPC 삼립 제공
26일 업계에 따르면 사망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 20일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은 "화려한 콜라보(협업) 뒤에 감춰진 비극,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불매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기준 서명 운동에 동참한 소비자는 221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출시한 크보빵은 4월 말에 누적 판매량 1000만봉을 돌파하면서 'SPC 삼립 역대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혔다. 크보빵은 출시 3일 만에 100만봉이 판매되며 회사의 스테디셀러였던 포켓몬빵(같은기간 75만 봉)보다 더 많이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사망사고 이후 시화 생산센터의 사고발생에 따른 작업 중단 및 중대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 실시를 위해 생산이 중단되며 생산차질을 겪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뭇매를 맞고 있다. 일부 팬들은 계속되는 인명사고에도 SPC와 협업을 강행한 KBO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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