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문수 "대통령 당무개입 원천 차단…당헌·당규 개정 전국위 소집"](http://contents.dt.co.kr/images/202505/2025052502109958820003[1].jpg "[속보] 김문수 \"대통령 당무개입 원천 차단…당헌·당규 개정 전국위 소집\"")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군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한 뒤 현안 관련 입장 발표를 열고 "당정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할 것"이라며 "대통령 중심의 수직적 당정 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건강한 당정 관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김 후보는 당헌·당규에 △당정 협력 △당통 분리 △계파 분리 등 3대 원칙을 천명하고 명시할 계획이다. 그는 "특히 당내 선거, 공천, 인사 등 주요 당무에 관해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포함하겠다"며 "즉각 당헌 개정에 나서고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국위원회 소집을 요청해 둔 상태"라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국가 운영에 집중하고 당은 민주절차 원칙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공천 역시 권력자의 마음이 아닌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그간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은 많은 갈등을 낳았고 무엇보다 공천 개입은 당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훼손하고 대통령 중심의 사당화를 부추기며 당내 갈등의 불씨가 돼 왔다"며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 민주주의는 흔들리기 시작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의 모든 당무는 당헌·당규에 따라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작동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당 운영이 대통령과 측근들 영향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비판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기득권 정치, 사당화된 정치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겠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정치개혁 중심에 서서 당당히 개혁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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