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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특검법 무산되자 장외로 간 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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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7당 내달 1일 서울역서 집회
이 대표 "범국민대회 동참" 촉구
채상병특검법이 21대 국회에서 폐기되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대규모 장외 규탄 대회에 나서고 있다. 야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장외투쟁을 통해 동력 쌓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음달 1일 서울역 앞에서 열리는 '윤석열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집권여당이 젊은 병사의 억울한 죽음을 저버렸다"라며 "다음달 1일 주권자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 대신 대통령의 안위를 선택했다"라며 "22대 국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이 통과돼 (채 상병 사건) 은폐와 외압의 배후가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민심의 분노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규탄 대회 일정과 장소를 게시하며 "많은 참석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7당은 25일에도 서울역 인근에서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명, 경찰 추산 90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규탄과 동시에, 국민의힘이 재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지 않으면 탄핵 정국으로까지 갈 수 있다는 경고가 공공연하게 나왔다. 특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8년 전 광화문에서 열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집회를 언급하며 압박했다. 조 대표는 "8년 전 우리 국민은 엄동설한의 거리에서 촛불을 밝혔다. 제발 나라다운 나라에서 살게 해달라는 요구였다"며 "그런데 8년이 지난 뒤 이 더운 날씨에 이 거리에 우리는 다시 모였다. 대한민국에서 국민 노릇하기가 왜 이렇게 힘든 것이냐"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해병대원 특검법 무산되자 장외로 간 야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25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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