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기업 CEO 62% "AI 경쟁우위 확보 위해 더 많은 위험 감수 의향"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생성형 AI 활용 49% 뿐..."AI 설계단계부터 거버넌스 구축해야"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인공지능(AI)이 가져오는 변화를 기회보다는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 있지만, 62%는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CEO의 68%는 생성형 AI 솔루션이 배포된 후가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다만 현재 제대로 된 AI 거버넌스를 갖추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에 불과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는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와 공동으로 2023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26개 산업 분야, 30여개 국가의 CEO 2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했다. 또 그 일환으로 11개국 550명 이상의 CEO를 대상으로 AI 관련 심층 질문을 했다.

CEO의 49%는 2026년까지 성장을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생성형 AI 시험 운영에 집중하는 기업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특히 24%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임직원들이 AI를 경계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모델 혁신을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많은 직원들은 AI 도구가 본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부분의 CEO는 생성형 AI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기술과 사람에 함께 투자해야 하고, 약 3분의 2는 기술 자체보다 사람들의 수용도가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생성형 AI 활용을 위해 필요한 또 다른 요소는 안전장치로 꼽혔다. CEO의 68%는 생성형 AI 솔루션이 배포된 후가 아니라 솔루션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프로세스와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며, 사람들이 안전한 프레임워크 내에서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도록 AI 솔루션 자체에 내장된 안전장치를 둬야 한다는 의견이다. CEO의 4분의 3이 기업 내 유효한 AI 거버넌스 없이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현할 수 없다고 답했지만, 현재 제대로 된 AI 거버넌스를 갖추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에 불과했다.
김현정 한국IBM 컨설팅 대표는 "그 어떤 혁신적 기술보다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높은 것이 사실이며 CEO들은 AI가 이번에는 열풍에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효과를 불러오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는 항상 위험이 수반된다. CEO들은 현재 자사의 기술과 운영 체계 수준, 시장 내 경쟁 입지, 역량, 문화 격차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당분간 지속될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방향을 결정해야 시장을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기업 CEO 62% "AI 경쟁우위 확보 위해 더 많은 위험 감수 의향"
IBM 2024 CEO 스터디 표지. IBM 제공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