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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高 여전` 소비자심리지수 5개월만에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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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5월 소비자 동향조사
98.4… 전월대비 2.3p 하락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5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수출 회복세에도 고금리·고물가 지속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최근 환율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내달 발표되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는 낙관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4로 전월 대비 2.3포인트(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는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100을 웃돌다가 5개월 만에 100을 하회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수출 호조세에도 높은 물가와 금리 수준, 환율, 유가 상승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환율과 유가가 전월 대비 낮아졌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밑돈 것에 대해선 "지난 15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으로 환율이나 유가가 안정화됐지만 이번 조사는 14일까지 이뤄져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1)는 지난달 5개월 만에 100을 웃돈 이후 2개월 연속 100을 상회했다. 고금리 부담에도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 전환 기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커졌다는 뜻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0에서 104로 올랐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한 탓이다.

소비자들의 1년 후 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7로 전월보다 2p 높아졌다. 농산물, 외식서비스 등의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7~14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3高 여전` 소비자심리지수 5개월만에 비관적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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