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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사과·배 생육상황 양호…수확기까지 총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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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사과·배 생육상황 양호…수확기까지 총력대응"
사진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현재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착과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생육이 전년보다 양호해 평년수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또 수박, 참외 등 여름 과채와 마늘, 양파 등 채소류의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4~5월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긴급 가격안정대책이 추진되면서 채소류와 수입과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오이·애호박 등 대부분의 채소류는 일조량 증가, 기온 상승 및 출하지역 확대 등으로 전월보다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다. 무·양배추·대파 등 일부 노지채소는 2월 잦은 강우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높지만, 봄작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수급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일류는 저장량 감소 상황이 지속되는 사과, 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참외·수박 등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과 수입과일 할인공급 등 대체과일 공급이 확대되면서 수요 분산 효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농식품부 "사과·배 생육상황 양호…수확기까지 총력대응"
출처 농식품부

농식품부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사과, 배, 수박, 참외 등 7개 품목 2723개 표본농가 모니터링 및 현지 조사), 농촌진흥청(품목별 연구소 및 현지 조사) 전망에 더해 주요 품목별 생산자단체, 주산지 농협 등 현장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결과, 5월 현재 과수 등 주요 원예농산물의 생육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월 일조 감소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참외는 5월 생육이 회복되며 전월 대비 239% 늘어난 일 평균 336t(톤)이 반입되고 있다. 주 출하지인 경북(성주 등) 지역 참외 생육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해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있다.

평년 기준 연간 출하량의 68.9%를 차지하는 수박의 6~8월 제철 출하도 원활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가락시장 전년 여름철(6~8월) 수박 출하의 53.7%를 공급했던 충북(음성) 지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착과 상태 등이 양호해 전년 수준의 출하가 기대되고 있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2차생장(일명 벌마늘) 발생 비율이 늘고있는 마늘의 경우 제주·전남·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작황이 부진한 상태다. 농식품부 측은 깐마늘 형태와 가공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작년 재고량과 올해 생산량 전망을 고려하면 올해 수급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고있다.

사과의 경우 농식품부가 지난 1월부터 운영 중인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사과 안심(安心)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저온 피해 방지를 위해 3월 말~4월 초 이전에 미세살수장치, 방상팬 등 냉해방지시설을 447ha(515개 농가)에 조기 설치했으며, 냉해예방영양제를 1만9760ha에 살포하고 냉해예방매뉴얼을 제작·보급(1만부)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한편 이달 13일 충북 충주와 충남 천안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발생 시·군에도 현장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발생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는 등 지자체와 함께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상여건과 생육상황으로 볼 때 사과 등 주요 과실류는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박·호우·태풍 등 기상 재해 대응과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며 "원예농산물은 기상 여건에 따른 생육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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