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노기술 발전과 나노기술 핵심 인프라 구축을 선도해 온 나노종합기술원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나노종합기술원은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산학연 연구자와 관계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20주년 기념식 및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폴 켈리 미국 뉴욕 크리에이츠 운영 총괄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나노종기원과 나노반도체 발전에 기여한 김재순 삼성전자 부장·임성규 나노종기원 본부장이 공공팹 운영 컨설팅 지원과 300㎜ 테스트베드 공공팹 서비스 고도화 등 나노·반도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이상익 디엔에프 전무·배우호 나노종기원 책임기술원은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서용석 KAIST 책임기술원·장병주 UST 처장·이석재 나노종기원 본부장은 나노종기원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또한 김정호 KAIST 교수, 하정환 에스케이머티리얼즈퍼포먼스(SKMP) 대표, 에바올슨 샬머스대 교수(노벨상 물리학위원장), 그레그 뉴욕 알바니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나노기술과 반도체산업의 현재와 미래 트렌드를 조망하는 국제포럼도 진행됐다.
나노종기원은 2002년 나노종합팹시설구축사업의 KAIST 유치를 시작으로 2004년 팹시설 완공, KAIST 부설 나노종합팹센터 설립에 이어 2005년부터 산학연 연구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나노기술개발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012년 나노종합기술원으로 기관 명칭을 바꾸고, 2014년 과기부 직할출연기관으로 편입되면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에는 국내 최초 300㎜ 웨이퍼 크기의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연구와 기술개발 및 실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300㎜테스트베드 고도화와 첨단패키징 R&D 플랫폼, 지능형 반도체 집적공정 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첨단 팹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은 "원천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서비스 프로바이더' 역할을 강화하고, 반도체와 첨단바이오 등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 지원을 위해 산학연 연구자 중심의 개방형 융복합 플랫폼 기관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나노종합기술원은 우리나라 나노기술 역사와 발자취를 해 온 기관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나노·반도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나노종합기술원은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산학연 연구자와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20주년 기념식 및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주요 인사들이 행사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