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4억 원 뜯어내…항소 기각 후 ‘징역 9년’ 선고
피해자인 교회 지인, 재산 탕진 후 이혼당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돼
피해자인 교회 지인, 재산 탕진 후 이혼당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돼
교회 지인에게 10년간 14억 원을 뜯어내 가정을 파탄 낸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44세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9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1년부터 10년 간 교회 지인인 69살 B씨를 속여 14억 2000만원을 830회에 걸쳐 뜯어낸 혐의롤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재산을 모두 잃고 이혼당한 후 기초생활수급자가 됐으며 돈을 빌려서까지 A씨를 돕다 사기죄로 감옥에 수감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거짓으로 10년간 피해자를 속인 A씨의 범행 수법을 고려할 때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혼자 외롭게 밥을 먹는 남자[아이클릭아트]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44세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9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1년부터 10년 간 교회 지인인 69살 B씨를 속여 14억 2000만원을 830회에 걸쳐 뜯어낸 혐의롤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재산을 모두 잃고 이혼당한 후 기초생활수급자가 됐으며 돈을 빌려서까지 A씨를 돕다 사기죄로 감옥에 수감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거짓으로 10년간 피해자를 속인 A씨의 범행 수법을 고려할 때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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