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자체 3곳 선정…올해 하반기 사업 착수
이상민 "지역에서 낳아 지역에서 기르는 환경 조성"
이상민 "지역에서 낳아 지역에서 기르는 환경 조성"
행정안전부는 관심지역을 포함한 인구감소지역의 부족한 출산, 돌봄시설 설치 지원을 위해 '2024년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통합지원센터 조성 사업은 결혼, 임신, 출산, 보육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돌봄 관련 수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의 수요와 시설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스몰웨딩 공간대여, 산모교육, 공공산후조리원, 키즈헬스케어센터 등을 자유롭게 조합, 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할 수 있다.
정부는 인구감소지역 89곳 및 관심지역 18곳을 대상으로 110억원(특별교부세) 규모로 3개 지자체를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비 28억원, 추가사업비로 사용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2억원을 총 150억원 투입된다.
기초지자체는 광역지자체를 통해 신청하고 광역지자체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효과성, 등을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6월 말까지 행안부로 제출해야 한다.
행안부는 서면·현장·발표까지 3차에 걸쳐 심사하고 최종 사업대상지는 8월 중 선정해 특별교부세를 교부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올해 하반기 중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출산·보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저출산 극복과 지역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녀를 지역에서 낳아 지역에서 기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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