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에 수시 신청→정기 공고 기간만 접수…5월 중 첫 공고
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담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 운영 방식과 금융규제샌드박스 홈페이지를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수요조사 컨설팅은 오는 3일부터 종료한다. 5월 17일까지 2주간 유예기간을 둬 이메일로 수요조사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2019년 7월 도입돼 샌드박스 제도 시행 초기에 9가지 심사기준에 맞춰 금융서비스의 범위 및 업무방법, 금융소비자 보호 및 위험관리 방안 등을 세부적으로 마련했는지 컨설팅 해주는데 활용됐다. 금융위는 5년이 경과해 혁신금융서비스 신규지정 건이 300건을 넘어 신청서 질적 수준이 향상돼 수요조사 필요성이 떨어졌다고 봤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수요조사 컨설팅을 대신해 핀테크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컨설팅이 적극 활용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희망하는 업체들은 공고된 기간에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금융위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 기간을 공고한 뒤, 공고된 기간에만 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를 수시로 금융위에 제출했다. 첫 공고는 5월중에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금융규제샌드박스 홈페이지를 개선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와 관련 서류들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출할 수 있도록 신청서 제출 기능이 신설된다. 신청서 제출 이후 금융당국의 보완 요구가 있는 경우 보완·수정된 신청서와 관련 서류들도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수 있게 된다.
현장 핀테크 기업들이 희망하던 심사 진행단계 확인 기능도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개편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향후에도 정책환경의 변화, 핀테크 현장의 요청 등을 고려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의 보완 필요사항을 지속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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