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300원(1.69%) 오른 7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38% 오른 7만7000원에 장을 개시해 전장 대비 2.3% 넘게 오른 7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공시한 올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조60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02억원)보다 931.89% 급증했다. 10배 수준으로 뛴 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조9156억원으로 12.82% 늘었고 순이익은 6조7547억원으로 328.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외에도 SK하이닉스(0.97%), LG에너지솔루션(1.59%), 삼성바이오로직스(1.03%), 기아(0.17), 셀트리온(1.96%), NAVER(1.52%)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도 전장 대비 21.36포인트(0.36%) 오른 2709.76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1억원, 29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홀로 969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92포인트(0.24%) 상승한 871.8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3억원, 715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1197억원어치를 받아내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업 실적을 소화하면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46.43포인트(0.38%) 상승한 3만8386.0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21포인트(0.32%) 오른 5116.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18포인트(0.35%) 상승한 1만5983.08에 각각 장을 마쳤다.
특히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 넘게 급등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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