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은 89억원으로 전년(83억원)에 비해 소폭 확대됐으나 영업손실률의 경우 매출 급증에 따라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운영 효율화를 추진, 직원 수의 변동 없이 매출을 전년보다 97.2% 성장시켰다.
클루커스는 최근 성장세를 이끈 요인으로 △S전자 등 빅 엔터프라이즈 주요 고객사 확보 △데이터 분석 및 생성형AI(인공지능) 전문 서비스 수요 증가 △고도화된 AI기반 클라우드 매니지드(MSP)서비스 출시 및 고객 확대 △MS(마이크로소프트) 총판 비즈니스를 통한 다양한 산업군의 광범위한 고객 기반 구축 등을 꼽았다.
올해 초 클루커스는 조직 개편을 통해 생성형AI 도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젠AI전담팀을 신설했다. 기업 생성형AI 도입 관련 컨설팅·구축·운영·교육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LLM(대규모언어모델) 인프라 환경 구축 △애저 오픈AI 및 제미나이 등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AI 도입·활용 △코파일럿 포 M365 등 업무효율화를 위한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 구축·개발 등 전문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공 서비스 지원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 서비스에 대한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클루커스는 이미 진출한 미국·말레이시아 외에도 올해 중동·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클라우드 MSP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흑자전환과 향후 IPO(기업공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클루커스는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AI MSP로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사업기회를 확대하며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클루커스는 고객의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가치 성장을 주도하며,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하반기 흑자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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