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도쿄 15구 중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토타케는 1만9655표를 얻어 9명 중 5위를 기록했다. 이 지역에는 야당 인사 사카이 나츠미 입헌민주당 후보가 초선에 성공했다.
오토타케는 "제 힘이 부족해 낙선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팔과 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 절단증을 가진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와세다대 재학 중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오체불만족'을 출간하며 유명인사가 됐으며 이 책은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초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교사로 활동했고 도교도 교육위원을 지낸 바 있다. 그러나 2016년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고 결혼 생활 중에5명의 여성과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집권 자민당은 그를 참의원(상원) 선거에 오토타케를 공천하려고 했다가 불륜 파문이 일자 이를 거둬들였다. 이후 그는 15년간 살았던 부인과 이혼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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