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23개 기업과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협약식에 참여한 기업들은 올해 말까지 약 3조9000억원 규모(정부예산 약 55억원)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1차 공고에 따라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에 참여한 23개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은행 등 14개 민간기업과 한국남동발전 등 9개 공기업으로 구성됐다.
참여기업이 발행하는 녹색채권 분야는 △무공해 운송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 △이차전지 소재 제조 △대기오염물질 저감 장비 설치 등이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진정한 의미의 녹색경제활동'을 규정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 관련 발행 채권에 대해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5개 기업에 약 54억원을 지원해 약 4조6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유도한 바 있다.
올해도 5월 추가 공고를 통해 1차 공고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의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기후위기 시대는 녹색산업의 경쟁력이 국가와 기업의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녹색채권 발행 등 녹색투자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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