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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에도 향한 대통령비서실장 기용설…張 "제안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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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비서실장 제안 사실 "확인"했단 보도까지 나왔지만 "전혀 없다" 부인 거듭
尹의 정무 핵심 조력했지만 백의종군 거듭한 張…총리·비서실장 인선 혼란 속 거취 눈길
장제원에도 향한 대통령비서실장 기용설…張 "제안받은 적 없다"
지난 3월29일 오전 부산 사상구 삼락 낙동제방벚꽃길에서 지역구 현역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김대식 제22대 총선 부산 사상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대통령실이 17일 새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에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기용을 검토했단 보도를 부인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비서실장을 제안했단 보도도 나왔지만 당사자가 부인했다.

이날 민영통신사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제22대 총선 참패 계기로 비서실장에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은 장제원 의원을 임명하겠단 의중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 제안 사실이 "확인됐다"는 표현까지 보도에 쓰였지만, 장 의원은 해당 매체에 "대통령실로부터 비서실장 제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통신사 뉴시스도 장 의원이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직을 제안받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그 자신의 측근들이 비서실장 제안 수락을 설득했단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과 수석급 사의 표명을 사실상 수용했지만 실질적인 교체 시기는 늦어질 전망이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 직 상실로 이어진 여권 수뇌부 갈등과 지난해 당대표 경선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 논란 이후 임명직 공직과 당직 모두 맡지 않겠다고 했다. 22대 총선 국면에 앞서 친윤계·중진 불출마 압박이 커지자 지역구(부산 사상) 출마를 접고 백의종군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도 맡았던 만큼 비서실장 기용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거리를 둬왔다. 소위 '윤핵관'에 대한 여론 악화 탓으로 보인다. 그의 비서실장 등판이 야권의 공세를 부를 수 있지만, 4선 도전까지 포기하며 인적쇄신에 호응해온 행적과 정무감각 등을 미루어 파장이 적을 수도 있단 해석이 나온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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