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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논란에...재발 방지 약속한 게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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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그라비티·웹젠·위메이드 현장 조사 착수
그라비티·웹젠, 신규 시스템 마련·아이템 환불 안내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잘못 고시했던 그라비티, 웹젠, 위메이드에 공정거래위원회는 고의성이 있었을 것이란 의혹을 갖고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 게임사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개선 방안을 내놨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웹젠 '뮤 아크엔젤',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는 인게임 정보보다 과장된 확률을 유저들에게 안내했다. 이들 게임사는 게임 속 확률을 수기로 작성해 공지를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휴먼 에러'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이며 법 시행에 앞서 확률 정보가 잘못된 것을 확인, 자진 신고했다고 했다.

다만 이용자들은 확률을 잘못 공개한 뒤 즉각적으로 수정 안내를 한 것이 아니라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가 의무화되기 직전에 공시한 것이 기만이라면서 공정위에 집단 민원을 제기,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게임사들은 확률 정정 안내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소수 10번째자리까지 공개하나 게임에서는 제한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7자리까지 안내했는데 게임 내 확률 표기와 공식 홈페이지상의 확률 표기가 동일하게 되도록 업데이트하며 확률 안내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라비티는 더욱 투명하게 확률을 공개할 수 있는 새로운 확률 안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전보다 쉽게 유저들이 확률을 살펴볼 수 있으며 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버에 적용된 데이터를 웹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택했다.


웹젠은 재발 방지를 위해 개발 시 사전 검수, 업데이트 전 중간 검수, 자동화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사후 검수 등 철저한 관리체계를 마련 중이다. 특히 그라비티와 웹젠은 문제가 된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들을 위한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가 조사를 착수한 게임사들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정태 동양대 교수는 "재발방지와 유저 신뢰도를 다시 쌓아가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충실히 지키면서 확률을 공개하는 게 현재로서는 모범답안"이라고 밝혔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재발 방지 약속한 게임사들
그라비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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