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단원고 마주한 경기도미술관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념전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우리가, 바다' 12일 개막…"재난 상흔에 공감·위로 건네"
단원고 마주한 경기도미술관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념전
윤동천 '노란 방'. 2017. 철판 구조물에 칠, 모터, 말방울. 1369×688×560cm. 경기도미술관 제공



경기문화재단 운영하는 경기도미술관은 12일부터 7월 14일까지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념전 '우리가, 바다'를 개최한다.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동시에 예술을 통해 재난에 대한 사회적 상생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시다.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은 참사 당시 합동분향소가 있던 화랑유원지에 있으며 단원고등학교를 마주하고 있다. 미술관은 "안산의 지역공동체로서 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질문하고 시민들과 함께 10주기를 추념하며 재난의 상흔에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재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기억해야 함을 의미하는 '바로 보는 바다', 재난을 겪는 사회에서 주변을 바라보면서 전해야 할 위로를 담은 '바라보는 바다', 재난에 대해 모두가 고민하고 함께 이뤄야 할 바람을 담은 '바라는 바다' 등 3가지 '바다'로 구성했다.


회화·조각·영상·설치·사운드·사진·퍼포먼스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17인(팀)의 작가가 참여했다. 194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까지 세대를 넘어 공통의 주제에 대한 다각적인 예술가의 사유를 전한다.
안무가 송주원의 '내 이름을 불러줘'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댄스필름이다.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몸짓으로 하나하나 새기며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 3000명의 관객 참여로 완성되는 안규철의 '내 마음의 수평선', 일본 노토 지진을 다룬 리슨투더시티의 '재난 이후', 세월호 선체와 팽목항의 흙으로 제작한 전원길의 '잊을 수 없는 별들', 청년세대의 기록을 담은 황예지의 '안개가 걷히면'도 새로 제작한 작품들이다. 또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제작한 공예작품들과 영상 2점을 만나볼 수 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단원고 마주한 경기도미술관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념전
이우성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2023. 천에 아크릴릭 과슈. 210×210cm. 경기도미술관 제공

단원고 마주한 경기도미술관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념전
김명희 '소풍날 아침'. 2005. 칠판에 오일파스텔. 118×179cm. 경기도미술관 소장. 경기도미술관 제공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