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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호랑이 창법’ 가수 권인하가 ‘빨간 점퍼’를?…국민의힘 조정훈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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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가수 권인하씨, 최근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 현장유세서 연단에 올라 ‘공개 지지 선언’
“제가 저 사람을 도와야겠다는, 힘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다”
“미래를 펼쳐 나가려면 바로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겠다는 생각 들어”
“그런 마음을 더 숨겨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
“제 친구 흥국이, (이번 총선에) 목숨 걸었다고 한다…그래서 매번 뛰어 다녀”
‘천둥 호랑이 창법’ 가수 권인하가 ‘빨간 점퍼’를?…국민의힘 조정훈 ‘지원사격’
조정훈(왼쪽)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국회의원 후보와 '천둥 호랑이 창법'으로 유명한 베테랑 가수 권인하씨. <디지털타임스 DB, 조정훈 캠프 제공>

'천둥 호랑이 창법'으로 대중의 뇌리에 각인된 베테랑 가수 권인하씨의 '놀라운 근황'이 공개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천둥 호랑이 창법'은 권인하씨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다. 그는 노래를 부를 때 천둥이 치는 듯한 엄청난 성량과, 호랑이가 포효하는 듯한 야성적인 창법을 구사해 대중으로부터 이같은 별칭을 얻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인하씨는 최근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조정훈 국민의힘 마포갑 후보의 경의선숲길 집중 유세에 참석했다. '빨간색 점퍼'를 입고 연단에 오른 그는 조정훈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마이크를 잡은 권인하씨는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첫째, 마포에 조 후보가 나왔는데, 여러 지표가 위기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제가 저 사람을 도와야겠다는, 힘이 돼야겠다는, 조정훈이 국회의원 되도록 힘을 보태겠단 생각으로 나왔다. 조 후보에게 큰 박수 한 번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노래를 오래 한 사람이고, 정치판에서 후보를 돕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것은 난생 처음"이라면서 "정치는 많이 몰라도, 제 나이 60대 중반이 되다 보니 세상사는 원리가 뻔하지 않은가. 조금 더 제대로 된, 미래를 펼쳐 나가려면 바로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이 나라가 바로 서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마음을 더 숨겨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적인 연예계 '보수우파'로 꼽히는 가수 김흥국씨를 언급한 권인하씨는 "흥국이가 제 친구인데, 목숨을 걸었다고 한다. 그래서 매번 뛰어 다닌다"며 "그런데 김흥국은 누군가를 돕기 위해 가 있다. 흥국이를 보면서 '그래, 나도 더 이상 음지에서 응원하는 사람이 아닌, 무언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더 숨길 필요가 없겠다' 이 나라에 뭐가 더 무서운지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조 후보를 공개 지지 선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조 후보는 상문고, 연세대, 하버드에서 공부하고 공인회계사, 세계은행에서 개도국과 후진국을 다니며 그 나라를 돕기 위한 UN에서 만든 세계은행에서 오래 일했다. 대단한 인재다. 한국의 경제와 정책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인재"라면서 "조 후보는 젊고, 순수하고, 깨끗하고, 정직하다. 이 사람 얼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 서 있으면 너무 깨끗하다. 매치가 잘된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이 나라를 이끌어나갈 다음 세대 정치인이다. 이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부른 노래 중 이런 가사가 있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라는 제목의 노래 중 '욕심 많은 사람들, 얼굴 찌푸린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얼굴이 펴지는 세상이 되도록 조 후보가 국회에 다시 들어가서 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큰 힘을 몰아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권인하씨는 "더 열심히 조 후보를 위해 돕겠다"며 "마포갑에서 조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발언을 끝맺었다. 권인하씨의 공개 발언을 들은 지지자들은 '조정훈'을 힘차게 연호했다.
‘천둥 호랑이 창법’ 가수 권인하가 ‘빨간 점퍼’를?…국민의힘 조정훈 ‘지원사격’
서울 마포구에서 현장유세 중인 조정훈 국민의힘 마포갑 국회의원 후보. <조정훈 캠프 제공>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조 후보는 "유세에 오늘 처음 나오신 분들이 많다. 여러분, 저는 4월 10일까지 정말 있는 힘을 다해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한다"며 "사전 투표를 하면 120시간 후에 여러분은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게 된다. 제 이름, 또는 다른 이름을 찍으실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이 찍는 과정이 저라는 '조정훈'이라는 개인 한 명에게 배지 하나 달아주는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는 우리 모두 고생이 많다"면서 "(제가) 배지를 한 번 달아봤따. 두 개가 돼도 달라질 건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후보는 "선거는 어느 쪽이 이기고, 그럼 기분이 좋고, 어디가 지면 내가 응원하는 팀이 기지면 기분이 나쁜 스포츠가 아니다"라며 "스포츠는 지면 감독 해임하고, 독자는 채널을 돌리거나 끄면 된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이거보다 훨씬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운전대를 잡느냐, 소중하게 만든 우리 대한민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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