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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Cars] 세계가 인정한 권위… `성공의 맛` 느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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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타보니
1회 충전 최대 501㎞로 '강점'
넓은 실내에 안정적 주행까지
[돈+Cars] 세계가 인정한 권위… `성공의 맛` 느껴볼까
기아 EV9. 장우진 기자

기아 EV9이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 3열 전기 SUV의 넓은 실내 공간, 최장 500㎞ 이상의 주행거리, 첨단 소프트웨어 기반의 편의 사양이 그 배경이다.

EV9은 출시 당시 비교적 높은 가격이 부담 요소라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비교 우위의 상품성에 이제는 '성공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이번 시승에서도 EV9의 프리미엄 가치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

[돈+Cars] 세계가 인정한 권위… `성공의 맛` 느껴볼까
기아 EV9.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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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장우진 기자

EV9는 전장(5110㎜)만 5m가 넘고 전폭(1980㎜)은 2m에 육박한다. 현대차의 3열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전장(4995㎜)과 전폭(1975㎜) 모두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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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후석공간.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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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2열.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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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2열 시트를 90도 회전한 모습. 장우진 기자

그만큼 실내 공간은 여유롭다. 여기에 다양한 실내 옵션이 추가되면서 공간 자체를 즐길만한 거리도 충분하다.

우선 2열의 경우 휴식을 돕는 릴렉션 시트와, 3열을 향해 180도 회전 가능한 스위블 시트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이날 시승 모델은 스위블 시트가 적용된 모델이었다. 2열 시트 밑에 장착된 레버만 누르면 손쉽게 돌아가 이용도 편리하다.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카시트 장착도 편하고, 아이와 함께 탔을 경우 3열과 마주보고 가기도 좋다.

센터 콘솔은 서랍형으로 구성됐다. 2열에서도 미니 테이블을 만들 수 있어 차크닉(차+피크닉)은 물론 주행 중에도 간단한 다과를 즐기기에 적합해 보였다. 기아가 EV9을 단순 3열 SUV가 아닌 배터리가 바닥에 깔리는 E-GMP 전기차 플랫폼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고민한 흔적이 엿보였다. 일반 전원을 외부로 활용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적용돼 이러한 실내뿐 아니라 야외 공간 활용성도 충분히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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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1열. 장우진 기자

패밀리카로만 치부하기엔 1열 운전석도 기대 이상이었다. 우선 시트 자체가 넓고 푹신해 앉는 순간부터 '프리미엄' 감성이 전해졌다. 1열 수납공간도 센터 콘솔 하단에 가방이나 우산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여유로웠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는 팔걸이에 위치해 이용도 편리했다. 기어 셀렉터가 스티어링휠 옆에 배치하면서 1열 중앙의 공간 활용성도 높아졌다.

<~20240401020000224001233310~>디스플레이는 계기반-터치 공조 컨트롤러-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이어져 시야감도 시원했다. 또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으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추가 옵션, 스트리밍 플러스 등의 옵션을 추가 구매할 수도 있어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화두가 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서의 상품성도 갖췄다.


[돈+Cars] 세계가 인정한 권위… `성공의 맛` 느껴볼까
기아 EV9. 장우진 기자

이날 시승 코스는 서울 마포-경기 포천까지 왕복 100㎞ 구간으로 시내 주행과 고속 주행을 모두 경험했다.
EV9은 2.5톤에 육박하는 덩치에도 1회 충전 시 최대 501㎞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 선택시 가장 고민이 되는 주행거리에서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묵직한 주행 감성도 인상적이었다. 2.5톤의 무게라기보다 낮은 무게중심에서 전해지는 안정적인 주행감이 체감됐다. 또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매우 잘 잡아줬는데, 고속에서도 1열과 3열 승객간 대화도 무리없을 수준이었다.

회생제동의 경우 스티어링 휠 뒤에 있는 패들 시프트로 손쉽게 조정 가능했다. 기본 설정은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오히려 그 이상의 부드러운 주행감이라면 단계를 높일수록 회생제동이 강해졌다. 시내주행에서는 회생제동을 높이면 주행거리 확장은 물론, '원 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해 운전자 취향에 맞게 조정하면 될 듯했다. 고속 주행에서 속도를 올리면 시트가 몸을 좌우로 조여줘 몸의 흔들림을 방지해줬다.

EV9은 국내 전기차 중 현재 가장 비싼 차종으로 다소 높은 가격이 부담이다. 하지만 그만큼의 상품성을 갖춘 만큼 대중성보다 '성공의 상징'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모습이다. 가격은 7337만~8397만원으로, 정부 보조금은 300만원 안팎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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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2열.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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