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불법 사찰 도구 '디넷' 민낯 드러나"
"조국혁신당, 디넷 피해자 신고센터 개설"
"조국혁신당, 디넷 피해자 신고센터 개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조직적인 범죄 행위가 드러났다"며 "수사 과정에서 범위를 벗어난 압수수색으로 얻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폐기해야 하는 사생활 정보를 보관하고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백한 불법이고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도구인 '디넷'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며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압수수색 대상이 아닌 개인정보와 사생활이 담긴 휴대전화 정보를 검찰이 불법적으로 수집, 관리, 활용해왔다는 것이다. 수사와 관련없는 정보는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캐비닛에 보관해 온 민감한 정보를 필요한 때에 꺼내 정적을 탄압하고 정치에 개입하기 위해 활용하는 것은 더 이상 영화 속 얘기가 아니다"며 "구체적인 범죄 행위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곧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런 민간인 불법 사찰 행위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예규를 만들어 공공연하게,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한다"며 "'검찰공화국'을 만들 준비를 미리미리 하고 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오늘 공포의 대검 디넷 피해자 신고센터를 개설했다"며 "검찰의 불법적인 디지털 캐비닛에 의해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우려되는 시민들은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안 '검찰 전자 캐비닛 신고센터'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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