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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올 매출 6000억 뚫나… 비만약도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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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대원에스 등 판매 증가 영향
연내 패치형 임상결과 나올듯
대원제약, 올 매출 6000억 뚫나… 비만약도 기대감 ↑
대원제약 코대원에스. 대원제약 제공.

'감기약 시장의 강자' 대원제약이 작년에 처음 매출 50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비만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진해거담제인 '콜대원에스' 단일 제품으로만 매출 500억원을 넘기며, 국내 호흡기계 의약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독감, 감기, 코로나 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급증하며 진해거담제를 비롯해 항생제, 해열제 등의 수요도 늘어 전체 매출액이 10% 이상 성장했다. 올초에도 호흡기 환자가 이어져 주력 품목인 '코대원 포르테'와 해열소염진통제 '펠루비', 종합감기약 '콜대원' 등 호흡기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감기약 수요 증가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은 5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이는 제약업계 17위 수준으로, 올해는 6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제품별로 해열진통소염제 매출이 440억원으로 전년 389억원 대비 13% 증가했고,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에스 매출은 784억원으로 전년 586억원 대비 34%나 급증했다.

대원제약은 진해거담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경쟁 제품인 유한양행 '코푸시럽', 안국약품 시네츄라보다 매출 성장세가 더 빠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원제약 진천공장은 6개 라인으로 구성돼 42톤의 액제가 보관 가능한데, 현재 풀가동으로도 수요를 맞추기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약 파이프라인도 주목된다. 특히 붙이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W-1022'의 임상결과가 올해 중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 패치 기업 라파스와 공동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W-1022'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했다. 이르면 연내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DW-1022는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으로 바꾼 치료제다. 해외에서 인기인 GLP-1 유사체 계열 약물 치료제를 '제형 변경'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DW-1022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고, 위고비를 대조약으로 해 상대 생체 이용률을 평가할 예정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비만치료제 성분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피부에 붙이면, 치료제가 미세혈관으로 전달되는 원리로, 경구약 외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원제약은 2022년 도입한 경구용 비만치료제 'DW-4222'의 임상 2a상도 최근 종료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대원제약, 올 매출 6000억 뚫나… 비만약도 기대감 ↑
대원제약 연도별 제품 매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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