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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능력 최상위 건설사도 상당수 부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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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 의원 “금감원 자료 분석 결과 위험해”
작년 종합건설사 유동부채 70%이상 28곳
시공 능력 최상위 건설사도 상당수 부도 가능성
<연합뉴스>

시공 능력 최상위 건설사 상당수가 부도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회사들의 부채비율, 유동부채비율 등 재무상황이 워크아웃 준비 중인 태영건설과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개혁신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건설 시공 능력 순위 1 위 ~50 위권 건설사 중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건설사는 14곳, 유동부채 비율이 70% 이상인 건설사는 28곳을 기록했다. 부채비율 400% 이상인 건설사는 2곳이었다. 100% 이하는 9곳에 그쳤다.

유동부채가 100%에 근접한 곳들도 많았다. 유동부채는 1 년이내 만기도래하는 채권이다. 유동부채비율이 100%를 웃돈다면 당장 빚을 갚을 능력이 안된다는 얘기다. 종합건설사 시공 능력 시공 능력 순위 1~50위 중 유동부채비율이 90% 이상인 건설사는 5곳이다.

특히 순위 10 위권 내 종합건설사 중 유동부채비율 70% 이상인 건설사는 2023 년 9 월말 기준 7곳이다.70% 이상 80% 미만 3곳, 80% 이상 90% 미만 2곳, 90% 이상 2곳 등이다. 최상위 건설사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는 뜻이다.

이런 집계는 태영건설과 부채 상황(부채비율 257.9%, 유동부채 비율 68.7%)이 비슷한 건설사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양정숙 의원은 "최근 부동산 PF 부실 대출에 따른 건설사와 금융권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건설사 전체가 빠르면 올해 4월, 늦어도 가을쯤에는 대규모 부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났고 실제 건설사 부채비율 통계에서도 이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9 월 이전에 건설사들은 재무 상태 건전성 확보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 금융감독당국과 정부는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는 방법의 지원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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