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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앞두고 코로나·독감 확산 비상…"호흡기 감염병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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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호흡기 감염병 확산을 철저히 대응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호흡기 감염병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4주간 지속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 호흡기 감염병 발병이 감소세인 이유는 이는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어린이, 청소년들의 감염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감소 추세만 보고 자칫 방심하다가는 거꾸로 새 학기가 시작되면 다시 큰 폭으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해제한 이후 학교에서 시작된 폭발적인 감염 확산세가 1년 내내 이어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2월 10일 기준 최근 4주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평균 검출률은 24.1%로 전년도 동 기간 대비 12.7%나 증가했다. 주로 비말로 감염되는 독감, 코로나19 등의 호흡기 질병은 습도가 낮은 겨울철과 봄에 비말 감염균이 오랫동안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면 기도 점막 혈관이 수축되고 점막 면역력이 떨어져 대기오염 물질 및 세균, 바이러스 제거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게 된다. 특히 집단 생활을 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특성상 일단 발병이 시작되면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의 경우도 증상이 잘 발현되지 않는 청소년, 어린이들의 감염이 결국 가족에게 이어질 수 있고, 유행하는 호흡기 감염병의 증상이 대개 비슷하다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뒤늦게 증세가 심각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 교육과 백신 접종을 통해 새 학기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독감 백신 접종의 경우도 보통 11~12월에 주로 접종하지만, 일반적으로 4월까지 유행하는 편이고 지난해처럼 연중 유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은 XBB.1.5 단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2종, 합성항원 방식 1종으로 총 3가지다. 전통적인 방식인 합성항원 방식은 독감,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에 장기간 활용된다.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은 노바백스 백신이 유일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국내 공급을 맡고 있다. 합성항원 방식은 초저온 설비가 필수적인 mRNA 방식과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해 해동 등의 과정이 불필요하며, 보존 기간도 상온 6개월로 mRNA 방식(해동 후 상온 30일)보다 길다.

또한 독감 백신의 경우 계란 알레르기나 계란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사람의 경우 기존의 유정란 방식이 아닌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가 국내에서 유일한 세포배양 방식이다. 세포배양 방식은 무균 배양기를 통해 동물세포를 배양해 백신을 만들기 때문에 항생제나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독감 백신은 매년 WHO(세계보건기구)가 당해년도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독감 백신 균주 리스트에 따라 백신을 생산하게 되는데,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된 독감 백신의 경우 백신 제조 과정에서 유정란 사용으로 인한 바이러스 변이를 피할 수 있어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일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JCVI(백신접종과 면역 공동위원회)는 '23-24 절기 독감 백신 연령별 가이드'에서 4가 인플루엔자 세포 배양 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새 학기 앞두고 코로나·독감 확산 비상…"호흡기 감염병 대응해야"
SK바이오사이언스는 회사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감염병 예방 교육 '?싹스쿨'을 진행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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